"인류에 공헌하는 값진 '제약의사 길' 걷는다"
- 영상뉴스팀
- 2015-12-16 06:14:59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인터뷰] 삼성바이오에피스 김철 상무(메디컬팀)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순항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가 이달에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가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브렌시스 임상 3상은 10개 국가, 73개 병원에서 메토트렉세이트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등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96명을 대상으로 52주까지 진행됐다.
렌플렉시스 임상 3상 시험은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기존 치료제(MTX)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증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54주 결과가 올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류마티스 학회(ACR)에서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얻기까지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팀(팀장 김철 상무)의 역할이 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칼팀은 류마티스와 종양내과 임상약리학을 전공한 9명의 제약의사로 구성돼 있다.
단일팀으로 봤을 때, 9명의 MD 인프라는 국내 제약사 중 최대 인적규모다.
팀을 이끌고 있는 김철 상무는 연세대 의대 출신으로 아산병원과 국립암센터 등지에서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제약의사 경력을 쌓았다.
메디컬팀의 주된 업무는 임상시험 디자인, 허가기관과의 소통, 계획/실행/결과보고, 연구결과에 대한 학회 발표 등이다.
"개별 환자를 진료하며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의사 본연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하지만 보다 좋은 치료제를 개발해 인류에 공헌하는 일도 그에 못지않게 값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약의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국내 보다는 해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다보니 해외 10여개 국가에서 많은 임상이 진행된다.
그 만큼 해외 출장이 잦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김철 상무는 2011년 입사 이후 거의 1달에 1번 꼴로 외국을 드나들었다.
김 상무가 지금까지 다닌 출장거리를 합하면 지구와 달을 왕복(76만km)하고도 남을 정도다.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병원 관계자와 빅파마 컨트롤타워와의 미팅 그리고 각종 해외 학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려면 출장이 빈번할 수밖에 없습니다. 출장의 목적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도 있지만 현지에서 다양한 전문가들과 소통하다보면 정보와 견문도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은 케미칼의약품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효능은 뛰어난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10대 의약품 중 6~7개가 바이오의약품에 랭크돼 있다.
"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가 성공적으로 제품화될 수 있었던 것처럼 제2 제3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계속 진행될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해 전세계 환자들에게 치료 확대를 넓혀 주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다음은 삼성바이오에피스 김철 상무와의 일문일답.
-팀장님의 이력 사항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1992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약리연구실에서 활동한 바 있습니다.
군생활 이후 종양내과를 전공하면서 임상시험 관련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다국적제약사에서 제약의사로 활동했고, 아산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도 환자를 진료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팀장님께서는 왜 제약의사의 길을 선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개별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소중한 일입니다.
이에 못지않게 제약사의 신약 개발도 성공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고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팀장님께서는 병원 등에서의 근무경력도 있으신 것으로 압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제약의사의 장담점은 무엇인가요?
=글로벌한 일을 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1년에 12번 정도 해외 출장을 가고 있는데 그때마다 빅파마 탑 리더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연구개발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회사다 보니 프로젝트를 기한 내에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칼팀의 인적 구성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9명의 제약의사로 구성돼 있고, 류마티스와 종양내과를 전공한 의사가 가장 많고, 임상약리학을 전공한 의사도 있습니다. -바이오기업에서의 메디칼팀의 업무 분야와 범위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임상시험 디자인, 허가기관과의 소통, 계획/실행/결과보고, 연구결과에 대한 학회 발표 등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팀프로젝트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는 TNF 인히비터 3종에 대한 1상과 3상을 수행했습니다. 종양내과 항암제 2개 제품 1상과 3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는 향후 미래 제약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
=글로벌 빅10 제품 중 6~7개가 바이오의약품입니다. 바이오의약품은 합성의약품 보다 부작용과 효과가 개선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 15년 전부터 지속된 경향입니다. 미래에도 바이오의약품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2016년부터 블록버스터바이오의약품 특허만료가 본격화 되는데 바이오시밀러산업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약의사의 전공과목은 주로 면역학, 내분비학, 순환기, 항암 등이 주를 이룬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역시 의약품의 종류가 많은 영향이 크겠죠. 현재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의 분류를 보면 항암제, 순환기계, 대사성질환 등이 메인입니다.
따라서 이 분야를 전공한 의사 수요가 높은 편입니다. -미국 100대 제약기업 내 제약의사는 약 5000명이 포진돼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약 150~200명의 제약의사가 활동 중입니다. 앞으로 제약의사가 더 많이 유입돼야 할까요?
=그 부분은 제약산업 자체가 성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과거의 틀에 얽매여 제약산업이 투자를 늘리지 않는 다면 제약의사에 대한 수요 역시 늘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에 보면 국내 제약사들도 전세계적으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약의사가 유입돼야 한다고 봅니다. -제약의사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다면요?
=첫번째 조건은 전문성입니다.
조금 더 아는 수준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역량이 중요합니다.
만약 그 역량이 부족하다면 제약의사의 길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면 수많은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하고 이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입니다.
많은 부서와 연결돼 일해야 하기 때문에 소통과 배려의 마음도 중요합니다. -제약의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요?
=진료실에서 환자를 대하는 것도 소중한 일입니다.
하지만 제약산업에서 의사의 손길은 현재도 필요하고, 앞으로도 그 수요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큰 꿈을 꾸고 있는 분이 있다면 제약의사로서 신약도 개발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약의사를 권하고 싶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칼팀 팀장으로서의 미래비전과 포부가 있다면요?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번째 제품이 EMA에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 제품도 승인 대기 중입니다.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제품도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모두 성공시켜서 전세계 환자들에게 공급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더 큰 제약회사로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3'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4희귀약 '제이퍼카-빌베이' 약평위 문턱 넘은 비결은?
- 5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6[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7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8대웅 자회사 아이엔, 진통제 신약 기술수출...최대 7500억
- 9[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10약사회, 청년약사들과 타운홀 미팅...무슨 이야기 오갔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