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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높인 수면장애 새 의약품들 시장안착 '청신호'

  • 이탁순
  • 2015-12-12 06:14:57
  • 3분기 서카딘 20억, 레돌민 15억...사일레노 급여이후 급증

보다 안전한 성분으로 의존성과 부작용을 줄인 새로운 수면장애 의약품들이 조금씩 실적을 늘려가며 시장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멜라토닌 성분의 '서카딘정(건일제약)'과 천연성분의 OTC '레돌민정(광동제약)', CJ헬스케어가 최근 출시한 비향정 급여의약품 '사일레노정'이 순항하고 있다.

IMS헬스데이터로 보면 작년 3분기 출시된 서카딘은 올해 3분기까지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올 들어서는 매월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앞으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서카딘은 수면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 성분으로, 뇌와 신체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불면증치료제다. 기존 수면제보다 의존성을 줄이고, 수면의 질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급여의약품이지만, 비향정신성의약품이기 때문에 1회 13주까지 처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오래 복용하면서도 안전성을 줄인 제품이어서 꾸준히 처방이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한다.

광동제약이 2월 출시한 레돌민정은 8개월동안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레돌민은 일반의약품으로 접근성을 높인 수면유도제로, 길초근과 홉 추출물로 이뤄진 생약성분 약물이다.

제품출시와 함께 소개된 CF에서 가수 성시경이 나와 '잘자요'라는 멘트가 화제가 돼 OTC 신제품 가운데 10억원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생약성분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이 없고, 특히 낮과 밤에 의한 생체 리듬 조절에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CJ헬스케어의 사일레노정은 급여의약품이면서 첫 비향정신성의약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수면장애치료제는 대부분 향정신성의약품이 주류를 이뤄, 1회 3~4주 처방으로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사일레노는 비향정약으로 연령과 처방일수에 제한없이 처방이 가능하다.

3밀리그램의 경우 정당 111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일레노는 수면 중 깨는 시간 및 횟수를 유의적으로 감소시키고 수면시간을 7~8시간 동안 유지시켜 주는 것이 확인됐다. 또 다음날 아침 일찍 잠이 깨는 '조기각성'에도 뛰어나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IMS데이터로는 3분기까지 8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8월 급여 출시 이후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들 약품들이 시장에 안착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실적이 높지 않다. 하지만 매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안전성을 높인 수면 의약품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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