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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대뉴스]⑥ 대형도매 부도 쇼크

  • 정혜진
  • 2015-12-21 09:24:35

제신약품과 아세아약품.
2015년에는 병원 입찰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형 도매업체 두 곳이 차례로 회생신청을 하며 업계에 충격을 줬다.

2014년 무너진 서웅, 송암, YDP가 약국 거래 중심 종합도매업체였던 반면 2015년 한해 동안은 제신약품, 열린약품, 아세아약품 등 병원 주력 입찰도매들이 부도 처리되거나 법원에 회생신청했다.

먼저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광진구 제신약품이 4월 화의신청에 이어 9월 기업회생절차를 밟았다. 지난해 1300억 원 매출을 올린 제신약품은 서울아산병원, 경희의료원, 아주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대형병원 의약품 공급 경력을 가진 의약품 입찰 시장의 강자였기에 업계 충격이 컸다.

제신약품 경영악화를 불러온 직접적 원인은 초저가 낙찰. 작년 보훈병원에서 초저가로 낙찰되며 경영 어려움이 축적됐고 외부 자금을 수혈받았음에도 경영악화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에는 1979년 설립, 36년 전통을 가진 서울 동대문구 아세아약품이 역시 법원에 회생 신청을 진행, 경영난의 속살을 드러냈다.

아세아약품 역시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주요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강세를 보인 '장안동 제1의 도매업체'였으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음에도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절차에 들어갔다.

이밖에 9월 서울 동대문구 소재 열린약품이 제약사의 갑작스러운 채권 회수와 추가 담보 요구를 이기지 못하고 갑작스런 부도를 맞았다.

도매업계는 최근 몇 년 사이 대형 도매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은행과 제약사의 여신 및 담보가 강화됐으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업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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