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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생존율 개선…효능 입증

  • 어윤호
  • 2015-12-21 06:14:55
  • ESMO서 KYNOTE-010 발표...PD-L1 발현율 낮아도 효능 기대

[싱가포르=어윤호]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폐암 영역에서 압도적인 생존율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무려 50% 상승이다.

19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유럽종양학회 인 아시아(ESMO in Asia)에서는 PD-1억제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도세탁셀을 비교한 KYNOTE-010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KYNOTE-010은 키트루다를 도세탁셀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1034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키트루다(매 3주마다 2㎎/㎏ 또는 10㎎/㎏ 두번씩 투여)와 도세탁셀(매 3주마다 75mg/㎡ 투여) 투여군으로 나눴다.

참고로 이들은 PD-L1 발현 암분포점수(Tumor Proportion Scores, TPS)가 1% 이상인 환자였다. 1차 종료점은 전체생존율(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로 평가했다.

또한 PD-L1 양성(TPS에 따른 PD-L1 발현율 50% 이상으로 정의)인 환자와 모든 PD-L1 양성인 환자를 나눠 분석을 시도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면역항암제는 적합하다고 판전되는 환자군(PD-L1 발현율 50% 이상)에서 OS 중앙값이 도세탁셀 대비 약 50%나 높았다.

PFS 역시 마찬가지였다. 키트루다 22㎎/㎏ 군에서의 PFS는 5.0개월이었고 , 10㎎/㎏ 군에서는 5.2개월로 확인됐다. 도세탁셀은 4.1개월에 그쳤다.

PD-L1 발현율 낮은 환자는?

또 하나 주목할 점은 PD-L1 발현율 1% 이상 환자에서의 키트루다 효능이다.

키트루다는 이들 환자군에서 OS와 PFS도 도세탁셀과 비해 30~40% 가량 뛰어났다. 다만 50% 이상 발현된 환자군보다는 개선효과가 10%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자세히 살펴보면 TPS에 따른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경우 키트루다 2㎎/㎏의 OS가 10.4개월이었고 10㎎/㎏은 12.7개월이었다. 도세탁셀은 8.5개월이었다.

PFS의 경우 키트루다 2㎎/㎏이 14.9개월, 10㎎/㎏이 17.3개월의 중앙값을 보여 도세탁셀(8.2개월)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즉 키트루다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역대 최대치의 생존율 개선은 물론 혜택이 기대되는 특정 바이오마커(PD-L1)와 무관한 광범위한 유효성을 입증한 셈이다.

연구를 주도한 예일 암센터 Roya Herb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항암제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예고하고 있다. PD-L1 발현율에 따른 효능차는 있었다 하더라도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의 옵션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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