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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환자 3명중 2명 산다"…5년 생존율 70% 육박

  • 김정주
  • 2015-12-22 12:00:07
  • 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통계, 국민 37명중 1명 이상 암 경험

[데일리팜 김정주 기자] 우리나라 암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은 생존하고, 최대 고비인 5년 생존률은 7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살면서 암에 걸릴 확률은 37%에 가까웠다. 국민 37명 중 1명 이상이 암에 걸려 본 '암 경험자'로 약 1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에 따른 우리나라 국민 '2013년 암발생률'과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을 오늘(22일) 발표했다.

먼저 2013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남자 11만3744명, 여자 11만1599명으로, 총 22만53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873명 감소한 수치로, 주로 갑상선암과 위암, 대장암 등에서 줄어들었다.

남녀를 망라하고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다. 이어 위암과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빈도가 높아다. 남자는 특히 위암과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이, 여자는 갑상선압,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2000년 이후 발생자수가 급속히 증가한 갑상선암(4만2541명)을 제외할 경우, 신규 암환자 수는 총 18만2802명(남자 10만5290명, 여자 7만7512명)으로 작년 대비 1080명이 증가했다.

모든 암의 조발생률은 2013년 10만명당 445.7명이었다. 이 중 남자는 10만명당 449.9명이었으며, 여자는 441.5명이었다.

모든 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2013년 10만명당 311.6명으로, 2012년 322.3명과 비교하여 10.7명 감소했다.

주요 국가의 연도별 발생률 추이를 살펴보았을 때, 미국과 영국은 최근 발생률이 감소했고, 일본은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011년도(324.2명/10만 명) 이후 2012년도의 암발생률(322.3명/10만 명)과 2013년도의 암발생률(311.6명/10만 명)은 연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복지부는 암발생률 감소추세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전국 단위 암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암발생률은 연평균 3.3%의 증가를 보였으며, 여자(5.4%)의 연간변화율이 남자(1.4%)보다 더 높았다.

여기서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남녀 전체에서 연평균 1.3%의 증가를 보였으며, 여자의 연간변화율(1.9%)이 남자의 연간변화율(0.7%)보다 높았다.

남녀 전체 주요 암의 연간변화율은 1999년 이래로 갑상선암(21.2%), 전립선암(11.8%), 유방암(5.6%), 대장암(4.6%) 순으로 증가하였으며, 자궁경부암(-3.9%)과 간암(-2.1%)의 연간변화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연간변화율의 경우, 갑상선암(23.4%), 전립선암(10.5%), 대장암(5%) 순으로 증가, 간암(-2.3%), 폐암(-0.9%)은 감소했다. 여자는 갑상선암(20.9%), 유방암(5.7%), 대장암(3.7%) 순으로 증가, 자궁경부암(-3.7%)과 간암(-1.8%)은 줄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6%였다. 남자(78세)는 5명 중 2명(38.3%), 여자(85세)는 3명 중 1명(35%)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5.7명으로, 작년(296.9명/10만 명)보다 11.2명 감소하였으며, 미국(318명), 호주(323명)보다는 낮았으나 OECD 평균(270.3명)보다는 높았다.

우리나라 남녀별 주요 암 발생순위는 미국, 영국과는 차이가 있으나, 일본과는 갑상선암을 제외하였을 때 비슷했다.

최근 5년 간(2009-2013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69.4%로,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할 것으로 추정됐다. 생존율 통계 추이를 보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993~1995년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2.5%), 유방암(91.5%)이 높은 5년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31.4%), 폐암(23.5%), 췌장암(9.4%)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갑상선암의 생존율이 100%가 넘는 것은 갑상선암에 걸린 환자가 5년 동안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동일한 나이와 성별의 일반인구와 비교하였을 때 갑상선암 환자가 더 많이 생존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여자(77.7%)가 남자(61%)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100.1%), 유방암(91.5%)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제1기 암정복 10개년 계획' 시행 이전인 1993~1995년과 비교할 때 대부분 암종에서 5년 생존율이 증가했다. 특히 전립선암(36.6%p), 위암(30.3%p), 비호지킨림프종(21.8%p), 대장암(20.8%p), 간암(20.7%p)의 5년 생존율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별 2009~2013년 5년 생존율(2001~2005년 대비)은 위암 73.1%(15.4%p), 전립선암 92.5%(12.3%p), 간암 31.4%(11.2%p), 대장암 75.6%(9.0p), 비호지킨림프종 68.4%(8.4%p), 폐암 23.5%(7.3%p) 순으로 높아졌다.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의 2009~2013년 5년 생존율은 각각 100.2%, 73.1%, 75.6%로, 미국(‘05-’11)의 97.9%, 29.3%, 64.9%에 비해 높았다.

암환자의 10년 생존율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99.7%), 유방암(85.4%), 전립선암(83.6%)이 높은 10년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17%), 폐암(13.9%), 췌장암(6.6%)은 상대적으로 낮은 10년 생존율을 보였다.

전국단위 암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암경험자는 총 137만49명(2014년 1월 1일 기준 남 60만3524명, 여 76만6525명)으로 나타났다. 즉 2013년 당시 우리나라 국민 37명당 1명이 암 경험자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11명당 1명이 암경험자였으며, 남자는 8명당 1명, 여자는 14명당 1명이 암 경험자였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의 경험자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위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전년(2012년) 대비 간암과 전립선암의 순위가 바뀐 것은 생존율이 높은 전립선암의 발생률 증가와 간암의 발생률 감소 때문으로 추정된다.

암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58만4450명으로, 전체 암경험자의 42.7%였고, 추적 관찰이 필요한 2~5년 암환자는 41만3583명으로 전체 암 경험자의 30.2%였으며, 적극적 암 치료가 필요한 2년 이하 암환자는 37만2016명으로 전체 암경험자의 27.1%였다.

복지부는 전년대비 낮아진 암 발생률 및 발생자 수와 관련해 "암등록통계사업을 국가암감시체계로 확대해 암관리사업을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평가해 새로운 암관리정책을 수립하는 근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국립암센터·지역암센터, 건보공단, 심사평가원, 질병관리본부, 행정자치부·노동부·환경부 등의 정보를 연계한 암 빅데이터 센터 구축과 활용사업을 추진·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관련 내용은 제3차 암관리 종합계획에 포함시켜 수행할 예정이며, 향후 정부의 정책수립 근거 및 사회경제적 요인분석과 같은 심층분석 등을 지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는 효과적인 암 예방 정책 수행을 위해 내년부터 간암 검진주기(1년 → 6개월)과 자궁경부암 대상자(30세 이상 → 20세 이상) 확대를 실시할 예정으로, 올해 발표된 폐암검진권고안에 근거해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폐암 검진 도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범사업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암 경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말기암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지원정책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도입된 호스피스 수가제도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호스피스 전문기관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부는 암환자들의 수요에 기반하여 가정호스피스 규정을 법제화하고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인간답고 아름다운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암 이외의 질병까지 포함한 호스피스와 연명의료결정에 대한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내년부터는 제3기(2016~2020)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에 근거해 국가암관리사업의 고도화를 수행할 계획이며, 종합계획을 내년 초에 발표하여 암관리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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