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대표품목 동력 상실…새 먹거리 발굴 '시급'
- 이탁순
- 2015-12-26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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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렌, 알비스 등 실적 급락...내년에도 독점권 만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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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만료로 실적부진에 시달리는 것은 국내·외국계 제약사를 막론하고 공통된 걱정거리다.
동아ST '스티렌', 대웅제약 '알비스' 등 국내 제약사의 대표품목도 올해 특허만료로 실적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내년에도 경쟁에 직면하는 제품들이 많은만큼 국내 제약사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특허만료로 동아ST,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상위 제약사들이 대표품목 부진에 속앓이를 했다.

특허만료 이전에 특허회피 제네릭과 경쟁에서 피해를 본 스티렌은 7월 수십여개 제네릭이 나오고, 용법을 개선한 위체류형 부유정까지 등장하면서 처방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대웅제약의 항궤양제 '알비스'도 작년말 제네릭 경쟁에 휩싸인 이후 실적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11월까지 누적 처방액 425억원으로, 500억원대에서도 내려 앉을 것으로 보인다. 알비스는 2013년 625억원, 작년에는 57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스티렌, 알비스보다 양호하지만, 한미약품의 대표품목인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난 7월 우선판매품목허가 타이틀을 달고 나온 제네릭들이 서서히 처방액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른 경쟁품목들 제네릭까지 무한경쟁에 내몰린 상황이라 실적반전이 녹록치 않다.
11월까지 누적 처방액 568억원으로, 작년 683억원보다 크게 떨어진 액수로 올한해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의 대표품목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은 2006년 제네릭 진입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나갔다. 딜라트렌 제네릭 중 많은 품목들이 생동조작 사건에 연루된데다 특허로 '울혈성심부전증' 적응증은 보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아ST가 울혈성심부전증 특허를 깨고 지난 9월 단독 우판권을 획득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11월까지 누적 처방액 350억원으로 연간 400억원대 실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딜라트렌은 2013년 454억원, 작년에는 417억원으로 꾸준히 400억원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 제품들은 오랜 기간동안 회사의 대부분 실적을 책임졌던 일등공신이었다. 문제는 이들 제품의 공백을 채워줄 새로운 제품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표품목 특허만료에 대비한 새로운 약물들을 개발해 속속 출시했지만, 기존 품목을 커버하기에는 아직은 모자란 모습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사들도 몇년전부터 대표품목 독점권 만료에 대비해 후속제품을 내놓는 등 준비에 나섰지만, 상대적으로 다국적사보다 신약개발 능력이 처지는 상황에서 완전히 공백을 메울 수는 없었다"면서 "이를 상쇄하기 위해 해외신약 코마케팅 등으로 단기간 공백에 나선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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