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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의협 엉터리 의료기기 시연…석고대죄하라"

  • 이혜경
  • 2016-01-12 17:33:49
  • "한의사들이 의료기기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 계기" 주장

대한의사협회가 기자들 앞에서 진단의료기기를 사용한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의 석고대죄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12일 "한의협을 대표하는 회장이라는 자가 보건복지부에 부작위위법확인소송을 하겠다며 겁박을 서슴지 않고, 불법행위를 한 뒤 잡아가라고 하는 등 도를 넘는 행동을 하기에 이르렀다"며 "골밀도 측정기를 시연하며 한의사가 기계 조작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 김필건 회장은 보건의료인으로서의 기본 소양과 양심이 과연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단순히 기계 값을 읽을 수 있다는 것과, 의학적 분석 및 소견을 통하여 이를 치료하는 문제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暮?은 "측정 대상으로 삼은 29세 남성의 골밀도 수치가 떨어진 원인이 무엇인지 김 회장은 의학적 근거에 기반해 명확히 답할 수 있느냐"며 "측정치에 대한 잘못된 판독이나 부정확한 해석이 잘못된 치료결과로 이어져 국민건강에 치명적 위해를 가할 수 있음을 한의사들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골밀도측정기 사용 이후 측정대상의 골밀도 측정값이 낮다며 기계를 갖다 대기만 하면 측정이 되고 수치화가 된다고 말했다.

의협은 "김 회장은 이 환자의 경우 골다공증의 사전적 위험인자에 대한 요인분석이 전혀 없다"며 "학적 소견도 전혀 없는 상태로 단순히 수치만 계량화하여 얘기하고 골밀도가 낮아서 한약을 처방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은 기막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의협은 "김 회장은 온 국민과 언론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불법 의료행위를 자행한 데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할 것"이라며 "한의사들에게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한다면 1월 30일 전국대표자궐기대회를 거쳐, 전국의사대회까지 개최하여 11만 의사들이 면허를 반납하고서라도 강력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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