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부침에 약국도 요동…동대문·강동 폐업 많아
- 김지은
- 2016-01-13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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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약국 개폐업 분석...강남·강서 개업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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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구약사회 개폐업 현황 분석]

데일리팜이 서울지역 24개 구약사회 대상으로 '2015년 회원약국 개·폐업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분회에 등록한 약국(신상신고)은 총 4784곳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번 조사가 구약사회 신상신고를 마친 회원 약국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실제 약국수 및 개·폐업 현황 혹은 심평원 집계와도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개·폐업 현황을 보면 서울지역 내 334개 약국이 신규 개업했고 349곳이 폐업해 총 15곳의 약국이 감소했다.
반면 2014년도 신상신고 한 약국이 총 4771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대비 올해 초까지 신상신고를 한 약국 수는 13곳이 증가했다.
서울 지역 내 일부 신도시와 재개발 지역에 신규 약국 개설이 줄을 이었던 것이 전반적인 약국 수 증가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병의원 폐업·이전 영향…약국자리 업종 전환 많아
올해 24개 분회 중 개설약국에 비해 폐업약국 수가 많은 지역은 동대문구와 강동구·영등포구·중구 등 10곳이었다.
약국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동대문구와 강동구로 동대문구는 9개 약국이 개업한 반면 18곳이 폐업해 총 9곳이 감소했다. 강동구도 13개 약국이 개업, 22개 약국이 폐업해 9개 약국이 줄었다.
또 영등포구는 8곳, 노원구는 5곳, 성북구와 구로구는 각각 4곳의 약국이 감소하며 비교적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해당 지역 폐업 약국들 중에는 인근 병의원이 폐업 또는 이전에 영향으로 약국 폐업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당 약국 중에는 다른 약사가 인수하기보다 업종이 전환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또 일부는 고령 약사가 운영하던 동네약국들이 경영악화로 약국을 폐업했다.
서울 한 분회 관계자는 "매년 경영 악화로 폐업을 결정하는 회원들이 늘고 있다"며 "인근에 의원이 없는 약국들이 결국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약국을 폐업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올해는 옆에 의원이 나가면서 약국이 문을 닫고 다른 업종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지역 재개발로 약국이 폐업한 곳도 있다. 동대문구의 경우 답십리, 휘경동이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인근에 고령 약사가 운영하던 약국들 중 일부가 폐업을 결정했다.
신도시·재건축 영향…신규 약국 개설 이어져
반면 지난해 강남구는 총 8곳의 약국이 늘어나 서울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성동구와 마포구, 강서구, 서초구, 송파구, 종로구 등도 개업 약국 수가 폐업 수를 앞섰다.
강남구는 지역 내 일부 상가가 재건축을 통해 메디칼빌딩으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신규로 개설된 약국이 많았다.
강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곡지구 내 신규 약국 개설이 이어졌고 마포구는 아현뉴타운,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내 신규 약국 개설로 개업 약국이 폐업 약국 수를 앞섰다.
또 서초구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73곳의 약국이 개·폐업을 해 서울 24개 구 가운데 약국 개폐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와 송파구 역시 각각 50·46곳의 총 개·폐업 수를 기록해 서초구에 이어 약국 개업과 폐업이 활발하게 이뤄진 지역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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