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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회장 "힘합쳐 신약강국 만들자"

  • 이탁순
  • 2016-01-21 19:34:20
  • 값진 경험 공유할 것...우리만의 R&D 전략 성공 자신

임성기 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작년 빅파마 기술수출로 얻은 값진 교훈들을 우리나라 제약업계와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규모 기술수출이후 임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날 처음이었다.

임 회장은 2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미약품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 나와 미래 신약강국을 만들자며 건배 제의했다.

17분간의 건배사에서 그는 "처음에는 200명 정도의 작은 포럼을 계획했지만, 오실 손님이 많다 해서 600명 이상 늘어난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면서 "혁신신약 개발 열기가 이렇게 뜨거울 수가 있을까, 우리나라 제약 미래가 참 든든하게 느껴졌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R&D는 제약산업의 생명'이라는 철학과 소신을 갖고 있었다"며 "힘든 시기도 있었고, 비정상적인 경영도 이어졌지만, R&D에 대한 집념 있었기에 오늘날 성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우리만의 R&D 전략을 구축했던 것이 빅파마 기술수출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한해 10조씩 R&D에 투입하는 다국적제약사의 전략을 모방했다면 작년의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우리 현실에 맞고, 분수에 맞는 R&D 전략이 필요했고, 그것이 주효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임 회장은 "작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을 얻는 큰 수확이 있었고, 메이저 회사들의 전략과 눈높이를 알 수 있는 값진 경험과 자산을 얻었다"며 "이것을 공유하고, 우리가 힘을 합치면 제약강국에 앞서 신약강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성기 회장은 한국 제약업계가 경쟁관계가 아닌 동반자로서 힘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이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가보니 한미약품에 대한 시각 자체가 달라졌다"며 "이는 한미약품이 이뤄낸 게 아닌 한국 제약산업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 제약산업의 글로벌 혁신신약 씨앗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성기 회장은 이같은 포럼을 통해 업계 네트워크의 장을 매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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