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 약국장의 살아남기…"조제로만 안된다 전해라"
- 강신국
- 2016-02-01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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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형준 약사, '초짜약사 탈출기' 강연회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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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이 시작된지 16년. 외부에서 보기에 의약분업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것 같지만 문전약국 약사로 살아남기란 간단치 않다.
경기도 수원에서 우리대학약국을 운영 중인 배형준 약사는 31일 휴베이스 주최 '2016년 초짜약사 탈출기' 강연장에서 '조제만 하는 문전약국은 안녕'을 테마로 강의를 진행했다.
배형준 약사는 대학병원 문전약국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약국 외적측면으로 보면 ▲위치에 따른 극심한 매출차이 ▲계절에 따른 매출변화폭 낮음 ▲매출대비 조제료 비중 5~10% ▲신규환자 확보의 중요성 ▲약국 시스템에 의한 환자 만족도 변수 등이다.
내부로 눈을 돌려 보면 ▲설비투자와 대형장비 구입 ▲1500종 이상의 전문약 취급 ▲약사대비 높은 직원 비중 ▲OTC에 대한 상대적 무관심 등이다.
배 약사가 설명한 경영 상황을 알아보자. 가상의 하루 평균 400건을 조제하는 약국의 경영수지를 분석해 보면 일 400건 이면 조제료는 9000만원 정도다.
여기에 약사 7명과 직원 13명 인건비와 4대보험, 퇴직연금에 5200만원이 나가고 대출이자와 카드수수료로 1000만원이 지출된다.


고정비 지출도 있다. 월세와 관리비로 2000만원 교육비 등 기타 200만원 시설투자비와 예비비로 300만원이 지출되면 고정비는 2500만원이다.
지출합계는 9500만원으로 조제료 9000만원이라면 수익은 마이너스 500만원이 된다.
아울러 급속한 경제 변화 비해 조제료 상승이 따라 오지 못했다는 점도 주목해 볼 대목이다.
분업초기 3일치 조제료는 2001년 3910원에서 올해 5140원으로 31% 상승했지만 최저임금은 1895원(2001년)에서 6030원으로 220% 나상승했다. 물가변동폭만 52%나 된다.
특히 문전약국은 동네북이라고 배형준 약사는 소개했다. 세무조사부터 실거래가 조사까지 문전약국은 각종 조사대상에 우선 선정 된다.
▲2001년 심평원 실거래가 조사대상 ▲2003년 키오스크 등 전자처방전 도입 ▲2005년 세무신고 수장 권고 ▲2006년 세무조사 ▲2007년 심평원-복지부 합동 실거래가 조사 ▲2011년 청구불일치 조사 ▲2013~14년 세무신고 수정 권고장 등이 실례다.
배형준 약사는 조제만 하는 문전약국과는 작별을 해야 한다며 결론은 OTC 수익창출이라고 주장했다.
배 약사는 휴베이스 가입후 30%가 넘는 신규환자가 창출됐고 제품 묶음 판매와 제품군 다양화 등을 통해 수익상승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 약사는 "4~5년전 약국관리료가 대폭 삭감되면서 OTC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가 됐다"며 "휴베이스, 온누리, W-store 등 어디든 괜찮다. 업체 설명도 중요하지만 실제 체인에 가입한 선배약사들을 만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약국과 함께 걸어가는 제약 마케팅(고기현 약사) ▲생각은 Gobal하게 태도는 Local하게(휴베이스 약국경영데이터연구소장 정재훈 약사) ▲얀센부터 행복드림약국까지(행복드림약국 오보라 약사) ▲Data로 보는 약국과 소비자(복정동서울약국 김현익 약사) ▲집단지성과 자발적 참여가 답이다(부산 싱싱약국 김성일 약사) ▲Hubase story(모약국 모연화 약사) 등이 소개됐다.
새내기약사, 약대생, 약사 300여명은 강의를 경청하며 새로운 약국과 약사 직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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