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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필러·보톡스 피해상담 1200건" 주의요구

  • 최은택
  • 2016-02-01 12:14:54
  • '부작용' 호소 가장 많고 '효과 미흡' 뒤이어

소비자당국이 이른바 필러, 보톨리눔 톡신 등의 주사제를 이용한 이른바 '쁘띠 성형수술'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부작용 등 피해상담 건수가 최근 3년간 1200건에 달하는 만큼 시술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라는 주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보도자료를 내어 "쁘띠 성형시술 후 염증, 눈꺼풀 처짐 등 부작용 호소가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쁘띠 성형수술'은 보톡스 등 톡신제제, 필러 등 주사제를 이용해 성형목적을 달성하는 수술을 통칭하는데,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성형이 대중화되면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주사만으로 시술이 가능한 쁘띠 성형시술은 수술과 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적게 느껴지고, 수술 후 일상에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

문제는 그만큼 소비자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데 있다.

실제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쁘띠 성형시술 관련 상담 건수는 2013년 393건, 2014년 432건, 2015년 420건 등 최근 3년간 총 1245건(연평균 415건)이다. 특히 필러 시술 후 피해 발생 상담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성별로는 여성 1117(89.7%)건, 남성 128건(10.3%)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지역 823건(66.1%), 6대 광역시 265건(21.3%), 경상도 51건(4.1%), 충청도 43건(3.4%), 전라도 34건(2.7%), 강원도 20건(1.6%) 등으로 분포했다.

진료과목별로는 성형외과 661건(53.1%), 피부과 469건(37.7%), 기타 과목 115건(9.2%) 등으로 집계됐다.

피해 내용은 부작용 발생이 767건(61.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효과미흡 182건(14.6%), 시술비 또는 계약해지 관련 158건(12.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필러와 톡신제제 시술 후 부작용 호소 사례를 별도 분석했다.

먼저 필러 시술 후 부작용 발생을 호소한 524건을 분석한 결과, '염증' 88건(16.8%), '부종·붓기' 65건(12.4%)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톡신제제 시술 후 부작용 발생을 호소한 243건의 분석에서는 미간·이마 등의 '안검하수(눈꺼풀 처짐)' 54건(22.2%), 턱 또는 팔자주름 등의 '안면마비' 41건(16.9%) 등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부작용 피해를 예방하려면 수련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상담과 시술을 받고, 시술 전에 기저질환, 알러지, 과거 시술 이력, 복용 중인 약물 등을 의사에게 알려 발생 가능한 합병증(피부괴사, 실명 등)에 대해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시술 받을 제품의 종류, 용량, 허가사항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청하고, 시술 후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신속히 병원에 알려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의무기록·사진 등을 확보해두면 의료분쟁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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