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사 실적 전반적 향상…한미, 매출 1위에 오를 듯
- 이탁순
- 2016-02-05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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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녹십자 1조 클럽 가입...순이익 두자리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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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상위 제약업체들이 작년 높은 실적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한미약품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단연 돋보였다.
한미약품은 2015년 매출액이 1조3175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잠정 공시했다. 이날 공시한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ST 등 작년 빅5와 비교하면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다만 2013년도부터 1위를 꿰찬 유한양행이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아 선두를 확정짓기는 이르다. 하지만 유한양행이 연결·별도 재무제표 기준 모두 1조11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보여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1조1132억원을 기록한 한미약품이 새로운 왕좌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유한양행은 오는 23일 이사회 개최 이후로 실적 발표가 예상된다. 한미약품의 매출 최대 규모 달성은 내수 영업이 아닌 연구개발 기술수출에 따른 글로벌 실적이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작년 11월 사노피와 맺은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이 업계 매출 1위 유력사로 올라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한미는 사노피와 당뇨신약 '퀀텀프로젝트' 기술이전 비용으로 계약금 4억 유로,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35억 유로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로 5000억원의 계약금이 연말까지 유입되느냐에 따라 업계 순위 지도에 변화가 예상됐다.
일각에서는 계약금 수주가 2016년으로 미뤄져 유한양행의 여유로운 1위를 점쳤으나 이번 발표로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한미는 계약금 5000억원 중 일부가 매출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수익 배분 조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몫으로 돌아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작년 벌어들인 기술료 수익만 5125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의 46%가 신약후보 기술수출에 따른 것이다.
더욱이 작년 한미약품 매출에서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10%에 그친다. 도입약도, 내수판매도 아닌 연구개발·수출이 매출을 주도했다는 점은 우리나라 제약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업이익은 5.5% 줄었으나 916억원으로, 높은 비율을 자랑했다. 녹십자는 연구개발 비용이 전년보다 27.6% 늘어난 것이 영업이익 소폭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도 나쁘지 않았다. 매출액 8005억원으로 두자리수 성장을 이룩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표정도 짓는다.
대웅제약은 올로스타, 타오르 등 자체개발 제품의 선전이 눈부셨다. 다만 작년 비약적 성장을 했던 도입품목들이 수수료가 감소되면서 예상 실적을 밑돌았다는 자체 분석이다.
올해는 성장을 주도했던 도입품목들이 판권계약 해지로 사라지면서 다른 제품들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작년 원가개선으로 2.6% 오른 550억원을 기록했다.
동아ST는 주력품목인 스티렌 특허만료 등으로 매출은 소폭 하락했지만 차이는 미미했다. 작년과 비슷한 567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8%, 36.7% 오른 543억원과 469억원을 기록했다.
동아ST는 스티렌, 자이데나 등 주력품목이 부진했지만,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이 내수못지않은 수출실적을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는 스티렌2X, 슈가논, 슈가메트, 테리본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제품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서 내수실적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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