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정산? 손해감수?…약국, 3월 약가인하 '골치'
- 강신국
- 2016-02-05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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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원·2원·3원 인하 수두룩…3월 4565품목 무더기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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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실거래가 조정대상 의약품 4566품목이 무더기로 약가가 인하되자 차액정산과 반품을 놓고 골치를 썩고 있다.
평균인하율이 1.9%에 그치는데다 약국에 보유한 약과 인하품목 리스트를 대조하기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438원짜리 세파클러캡슐의 경우 437원, 436원, 435원으로 1원, 2원, 3원 인하된다. 1원에서 10원 인하되는 품목도 부지기수다.
반품을 하기도 뭐하고 그냥 보유하고 있자니 그냥 손해보는 것 같아 찜찜한 상황이다.
서울 강남의 L약사는 "단돈 1원때문에 품목을 반품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인하품목이 4000품목을 넘기 때문에 따져보지 않으면 손해를 볼수 밖에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과거에는 서류상 반품이 있어 그나만 차액정산이 손 쉬었지만 지금은 실물반품으로 변경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기 수원의 P약사는 "실거래가 약가인하가 닥쳐 오면 약국만 고생을 한다"며 "약가인하 방식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즉 실거래가 인하품목 차액정산만이라도 정부가 개입해 약국-업체간 협의체를 만드는 것도 대안이라는 것이다.
서울 송파의 H약사도 "이번 약가인하리스트를 보면 1원, 2원, 3원 등 완전 장난을 치는 것 같다"며 "약사들은 앉아서 손해를 보던가 아니면 모두 반품했다 재주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전약국 약사들은 주말에 직원과 약가인하 리스트 보고 차액정산 품목 정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지역의 문전약국 약사는 "주중에는 불가능하다. 결국 주말에 시간을 잡고 해야 한다"면서 "1~2원 인하 품목을 어쩔 수 없이 손해를 감수해야 하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한편 약가 인하폭이 작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인하율이 높은 품목은 꼭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인하율이 평균 보다 품목은 ▲쿠에타핀정100mg 등 104개 10% ▲텔미칸정80mg 등 146개 9%대 ▲에이디마이신주사액 등 168개 8%대 ▲산도스설트랄린정 등 127개 7%대 ▲하이아이주 등 143개 6%대 ▲에펙신안연고 등 217개 ▲5%대 레도핀정 등 212개 4%대 ▲오페릴에이주10mg 등 285개 3%대 ▲프라스탄정20mg 등 444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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