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체감경기 '최악'…대금결제 부담도 커
- 김지은
- 2016-02-06 06:14: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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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경기에 영업 일수도 짧아..."직원 선물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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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번 2월은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영업일수라서 매출 보전이 어려울 뿐 아니라 지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달은 설날 장기연휴로 근무일수가 줄어든 데다 기본 조제, 매약 매출도 전달에 비해 20~30% 이상 떨어졌기 때문이다.
예년에 비해 내방고객 수가 눈에 띄게 줄었고 처방 조제 건수도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선물용 건기식, 일반약 판매 등의 명절 특수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은 최장 9일까지 쉬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아 약국 내방 고객은 더 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약사들은 당장 이달 대금 결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지난달 의약품 사용분에 대한 결제 예비비를 마련하지 않은 경우 지출 압박이 적지 않다는 반응이다.
서울 서초구의 A약사는 "지난달에도 예년에 달리 감기, 독감환자로 인한 매출 상승이 거의 없어 의약품 결제를 위한 예비비 마련이 쉽지 않았다"며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주는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내방객이 확 줄어 매출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대다수 약국은 매년 명절 때 지급해 오던 직원 상여금, 설 선물 등도 건너 뛸 밖에 없었다.
근무약사 2명 이상 중형 약국뿐만 아니라 대형 문전약국 등은 예년에 비해 특히 올해 1~2월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경기도 한 약사는 "영업일 수를 모두 합해 봐야 20일에 불과한 데 불경기는 사상 최고치"라며 "그래도 매년 1~2월에 감기, 독감환자 등으로 매출이 보전됐었는데 올해는 오히려 환자가 줄어든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 강남의 한 문전약국 약사도 "올해는 매년 해 오던 직원 상여금이나 선물을 따로 하지 못했다"며 "당장 올해 대금 결제가 걱정되는 상황이라 별도로 직원 복지를 챙기기는 힘든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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