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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4분기 역대 최고 실적…3940억 기술료가 원동력

  • 가인호
  • 2016-02-11 06:14:52
  • 분기 매출 5900억-영업익 1715억 사상 최대 실적 구현

한미약품이 지난 4분기 제약산업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구현했다. 4000억 원대에 육박하는 기술수출에 따른 기술료 수입이 그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증권가와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으로 2015년 4분기 매출액 58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무려 178.9%가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71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무려 2411%나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그리고 성장률 모두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분기실적이다.

한미약품의 4분기 기술료 수입을 살펴보면 EGFR 표적항암제의 마일스톤 수익 171억원, GLP-1/GCG의 계약금 1216억원, 퀀텀 프로젝트 계약금 2556억원 등 총 3943억원이 매출액으로 계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관련 현대증권은 3900억원대 규모의 기술료 중 한미사이언스 배분율 약 30%와 세금(미국 15%, 유럽 10%)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으로 약 2305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 4분기에 반영된 기술료(현대증권)
또 기술료가 2300억이지만 4분기 영업이익이 1715억 원에 그친 것은 한미약품이 최근 지급한 성과급 약 200억원과 무형자산상각비 약 300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무형자산 상각비의 경우 5조원에 계약된 퀀텀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비라고 현대증권은 덧붙였다.

업계는 한미약품이 매년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2조원대 규모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125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발생한 만큼 이 자금으로 파이프라인 도입, M&A, 자체 R&D 투자 증가 등 다양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는 현재 임상 중인 RAF inhibitor와 지속형 성장호르몬도 여전히 향후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인식되는 만큼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 가치는 여전히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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