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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추 회장 "물질특허 30년, 활주로 다진 시기"

  • 이탁순
  • 2016-02-19 16:02:24
  • 이제는 제약산업 비상할 때...기술자 대우받도록 노력할 것

이강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
이강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은 물질특허 도입 이후 30년 신약개발 역사는 활주로를 다지는 시기였다며 이제는 활주로를 딛고 비상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영등포 신약개발연구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0년 동안 신약개발 역사 소회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87년 물질특허 도입할 당시에는 한국 제약산업이 다 죽을 것 처럼 노심초사했다"며 "하지만 30년 동안 피나는 노력 끝에 어려움을 딛고 한미약품 사례같은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년이 활주로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활주로를 딛고 비상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은 성과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는 질문에 "20년전 이곳에 왔을때는 기업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97년 한미약품이 노바티스와 면역억제제에 대한 56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을때 이관순 사장과 나를 비롯한 신약조합 임원들이 기자회견을 했었다"면서 "당시 기자들이 주가 올리려 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했는데, 우리 제약산업이 이런 수준 밖에 안 되는구나 생각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회원사들이 특색있는 제품이 하나씩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조금씩 조금씩 개량신약부터 시작해 신약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작년 거액의 기술수출 사례도 남겼다"고 설명했다. 카나브, 놀텍 등 국산신약들이 신약조합이 기획하고 지원해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IMF 때 뼈아팠던 것이 제일 먼저 직장을 나간 사람들이 연구소장들이었다"며 "저 정도의 기술을 가진 사람을 확보하려면 얼만큼의 시간과 돈이 필요한데, 안타까운 시기였다"고 기억했다.

그는 "이제는 기술자가 그때처럼 쉽게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약조합도 글로벌 제약산업 추세에 맞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물질특허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6년 6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그해 8월 과학기술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강추 회장은 96년 상근부회장으로 신약개발조합과 인연을 맺었다. 이 회장은 보사부 시절 국립보건원장을 지낸 정부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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