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약 병용 기준 헷갈리네"…개원가 삭감 증가
- 어윤호
- 2016-02-20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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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GLT-2억제제 등 당뇨병치료제 급여기준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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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원가에 따르면 몇년째 이어진 당뇨병치료제 보장성 확대로 인해 약제의 각 계열간 2제, 혹은 3제요법에 대한 급여 기준을 혼동하는 의사들이 적지 않다.
일부 예외적인 급여기준에 대한 개원의들의 인지도가 부족, 삭감 사례가 늘고 있는 것.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AGI(알파-글루코시다제)계열과 SGLT-2억제제이다.
AGI의 경우 몇년새 처방 비중이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복용 환자가 많은 약제며 신약인 SGLT-2억제제는 체중감소라는 부가 효능으로 인해 의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약제다.
현재 기준 상 메트포민,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등 DPP-4억제제, 듀비에(로베글리타존) 등 TZD계열 등 약제들은 자유롭게 병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AGI는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등 DPP-4억제제와 듀비에(로베글리타존) 등 TZD계열 약제와는 병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또 SGLT-2억제제는 첫번째 진입 약물인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에 한해 메트포민, SU계열 3제요법만 급여가 인정되는데, 같은 계열인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은 급여 범위가 더 좁다.
그러나 '이제 2제, 3제 자유롭게 써도 된다'라는 인식이 개원의들로 하여금 혼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본래 개원가를 중심으로 존재했지만 최근 더 심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중구의 한 내과 개원의는 "DPP-4억제제와 같이, 처방률이 높은 약제는 당연히 병용 급여가 인정될 것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급여기준을 확인하지 않은 것은 실수지만 헷갈리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GLT-2억제제는 향후 병용요법과 관련, 활용 폭이 넓어질 수도 있다. 정부 역시 SGLT-2억제제의 급여기준에 대한 재고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 국내 진입한지 얼마 안되는 약제이기 때문에 조심성 차원에서 조금은 제한적인 기준을 적용한 것이지, 앞으로도 막아 두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세번째 약제가 급여 진입을 논의 중이기도 한 만큼, 학회 등 전문가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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