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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골수성 백혈병, 약 끊어도 관리 가능할까?

  • 어윤호
  • 2016-02-22 12:14:54
  • 글리벡 이후 차세대 항암제 '기능적 완치' 연구 활발

약을 끊어도 백혈병 관리가 가능한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른바 '슈퍼 글리벡'이라 불리는 약제들이 차세대 항암제들이 약을 먹지 않고 정기적 검사를 통해 병을 관리하는 것(기능적 완치)을 목표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능적 완치(Treatment Free Remission, TFR)는 '무치료 관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지속적인 약물 복용으로 일정 치료 목표에 도달, 일정 기간 그 상태를 유지하면, 그때부터 투약을 중단하고도 계속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한다.

본래 TFR은 1세대 약물인 글리벡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있으며 관련 연구도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세계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약 중단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상황이었기에, 실제 처방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글리벡 대비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한 차세대 약제들의 중단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TFR과 관련,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노바티스다. 노바티스는 '타시그나(닐로티닙)'을 통해 '기능적 완치 프로젝트(TFR Project)'라는 명칭 하에 전세계적으로 총 8건의 TFR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이중 ENESTfreedom, ENESTop, ENESTpath, ENESTgoal 등 4개 임상의 진행 현황과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발표된 4개 임상 중 ENESTfreedom은 타시그나로 1차 치료 후 암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는 상태인 완전분자유전학적반응 4.5단계(Molecular Response 4.5, MR4.5)에 도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이다.

또 ENESTop은 글리벡에서 타시그나로 처방을 변경한 환자들 중 MR4.5 단계에 도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서 우리나라 환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BMS 역시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의 TFR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ASFree라 명명된 해당 연구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국가에서 1년간 MR4.5에 도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 중단후 5년을 모니터링 한다.

혈액학회 관계자는 "기능적 완치 임상은 향후 임상결과를 근거로 기능적 완치의 구체적인 기준과 가능성을 입증해 최신 치료 목표를 논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약물 치료를 중단해볼 수 있다는 것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도 치료 의욕을 불러일으키는데 있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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