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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SGLT-2·TZD, 심혈관계 안전성 새롭게 조명

  • 어윤호
  • 2016-02-24 06:14:56
  • SGLT-2억제제 '심혈관 예방'-TZD '뇌졸중 예방' 관련 연구 발표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위쪽)와 자디앙
당뇨병치료제의 심혈관계 안전성 규명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DPP-4억제제 뿐 아니라 치아졸리딘(TZD), 새 기전 신약인 SGLT-2억제제들의 또 다른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연구는 SGLT-2억제제 자디앙의 'Empa-Reg Outcome'이다. 당뇨병 약제 최초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해당 연구는 고위험 제2형 당뇨병 환자 7000명을 대상으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장기 심혈관 영향을 3년간 연구 조사했다.

그 결과 심혈관계 관련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의 전체 발생 위험이 14%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심혈관계 관련 사망은 38% 감소했으며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2%, 심부전에 따른 입원 위험은 35% 감소했다.

개발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은 미국과 동시에 한국에서도 심혈관계 위험성 감소에 대한 적응증 확대 신청을 식약처에 접수한 상태다.

오랜기간 안전성 이슈에 시달려 왔던 TZD계열 역시 얼마전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을 통해 뇌줄중 예방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 4000명을 대상으로 액토스 또는 위약을 투여한 해당 연구의 대상자는 당뇨병 증상은 없었고 인슐린 저항성만 있었다.

5년간 추적 조사 결과, 액토스를 복용한 환자의 경우 9%가 2차 뇌졸중이 발생해 위약 복용자의 12%보다 낮았다. 또한 액토스를 복용한 환자의 4%만이 당뇨병이 발생해 위약 대상자의 8%보다 낮았다.

또 위약 대비 2차 뇌졸중 발생 위험을 24%줄이는 효과를 보였으며 당뇨가 발생한 환자도 위약 투여군이 148명으로 액토스 투여군의 73명에 비해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임상에서 경험을 해봐야 알겠지만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입증은 놀라운 결과다. 충분히 향후 처방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이것이 SGLT-2억제제 클래스 전체의 효능인지, 좀 더 지켜 볼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호전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TZD 기전상 뇌졸중 예방 효능은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당장 처방에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고무적인 연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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