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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약품 "직원들 자발적 노력이 삼원약품 최고 강점"

  • 정혜진
  • 2016-02-24 06:00:50
  • 추성욱 사장 "사업다각화 필요하나 연관성 있어야"

삼원약품 추성욱 사장
"의약분업 이후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그러나 수익성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약국이나 도매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필요합니다. 개별 약국의 특성에 맞는 기능성식품, 기능성화장품, 의료기기 등의 아이템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10년 전 자체적인 의약품 주문시스템 '팜박스'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삼원약품. 추성욱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올해 의약품 유통시장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유통업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사업다각화'에 대해서도 "물론 필요한 수단"이라며 "그러나 무리한 규모나 연관성 없는 사업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추 사장은 "삼원도 사업다각화를 구상하고 있지만 무리한 사업은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다"며 "부실채권이 안생기도록 오래 전부터 시스템적으로 경영 전략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 삼원약품은 기본에 충실한 전략을 선택했다.

직원 간 소통과 단합을 중시하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이 약국 서비스에 '올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삼원약품의 최대 강점 역시 원활한 소통을 꼽는다. 추 사장은 "부서간, 직원간, 임직원간 소통이 잘 된다"며 "지금도 한달에 두번씩 임직원이 모여 야구를 하는데, 이것이 도움이 많이 된 듯 하다"고 짐작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사내 시스템도 돋보인다. 삼원약품 장점에 대해 묻자 추 사장은 재고 관리가 잘된다고 말?는데, 단순히 의약품 재고량 관리 뿐 아니라 파손 의약품, 주문량, 유효기간 관리 등 전반적인 의약품 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재고 관리가 잘 되는 데에는 직원들의 창의력과 자발적인 노력이 큰 역할 하고 있다. 의약품 박스를 판 돈으로 상금을 마련, 의약품 관리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 상금을 준다. 이 역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도.

그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뿐 아니라 단합력이 높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삼원 월간지 '삼득이'를 발간해 회사 소식 전하는 사보 역할을 하는데, '삼득이'란 '삼원약품의 득이 되는 이야기'의 준말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추성욱 사장은 "고객 발전 우선순위는 발로 뛰는 기업이기에 '디테일'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인 이익을 위해 경영진이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이를 직원들과 공유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본이 탄탄한 기업만이 어려운 약업환경에서 살아남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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