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모 외용제 시장 활짝…제약 매출확대 기대
- 가인호
- 2016-02-26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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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미녹시딜액 등 여성형 탈모 추가...경구용은 보조치료 허가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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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녹실로 대변되는 액제 탈모제의 경우 그동안 남성형 탈모에만 효능이 적용됐지만, 올해부터 탈모치료 효과 적응증이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여성형탈모 적응증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인정해왔던 만큼 식약처가 재평가를 통해 외국의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적응증 확대 결정을 내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여성형 탈모적응증이 확대된 성분은 미녹시딜제제와 알파트라디올제제 등 2개 성분이다.
미녹시딜 제제는 현대약품 '마이녹실' 등 현재 60여 품목이 허가돼 있다. 알파트라디올제제는 갈더마코리아의 '엘크라넬'이 유일하다.
다만 마이녹실S 등 탈모경구용제제는 확산성탈모치료에서 탈모 보조치료로 적응증이 변화됐다. 이렇게 되면 확산성탈모 치료라는 용어는 올해부터 사용할 수 없게 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의 탈모치료제 재평가 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재평가에서 크게 달라진점은 미녹시딜과 알파트라디올 액제에 대한 적응증 추가다.
현대약품 마이녹실이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녹시딜(Minoxidil) 액제는 효능, 효과 부문에서 기존 남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에서 여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 치료(2 %, 3 %에 한함)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미녹시딜 액제의 경우 남성형 탈모증 효과에만 적용됐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제품을 제대로 알리기 힘들었지만 이번 재평가 결과로 마케팅 타깃을 여성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여성형 탈모증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2%, 3%에 한한다. 5%제제는 종전처럼 남성형 탈모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이와관련 제약업체들은 그동안 3% 액제를 여성용으로 포커싱해 마케팅을 전개해왔지만 명확한 여성탈모효과 적응증이 없어 마케팅에 제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대약품 '마이녹실액', 동성 '미녹시딜액', JW중외제약 '볼두민액', 동국제약 '판시딜액' 등 미녹시딜 액제 60여품목은 여성 탈모증을 타깃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갈더마 '엘크라넬'(알파트라디올, Alfatradiol)도 경증 여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 및 경증 남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허가사항을 변경했다.
관련업계는 탈모치료 액제 적응증 확대가 이뤄짐에 따라 여성 탈모치료 외용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그동안 여성 탈모에 대한 적응증을 인정받지 못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허가사항변경으로 제약사들의 마케팅 툴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 제약사들은 광고 확대와 마케팅 다변화를 통해 여성 탈모환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미녹시딜 등 액제 시장은 약 15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여성에 적용되는 3% 액제 시장은 약 6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적응증 확대로 탈모치료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재평가에서는 탈모 경구용제제로 마케팅하고 있는 단백아미노산제제에 대한 적응증도 변화됐다.
마이녹실S, 판토가, 판시딜 등으로 분류되는 탈모 경구용제제 12품목은 손상된 모발, 감염성이 아닌 손톱의 발육 부진과 탈모의 보조치료에 한해 사용하도록 변경됐다.
그동안 경구용제제는 확산성탈모치료 적응증이 있었지만 이번 재평가에서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는 보조 '치료'라는 명백한 적응증이 있기 때문에 시장 변화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사들은 여전히 탈모보조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올해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식약처 재평가 결과로 올해 탈모치료제 시장이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업계가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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