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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약주 줄줄이 하락, 왜? 시총 9.8%나 떨어져

  • 어윤호
  • 2016-02-29 06:14:55
  • 시총 상승 제약 5곳 불과...제일약품·명문제약 선전

너무 올랐던 것일까. 지난 한달 제약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29일 34개 코스피제약사의 2월 시가총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시총이 1월 대비 9.8% 하락, 시총이 26조원까지 떨어졌다. 29조원을 돌파했던 지난달 주가를 생각하면 부진이 뚜렷하다.

시총이 오른 제약사는 5개사에 불과했으며 제일약품과 명문제약이 10% 이상 상승, 호조를 보였다. 보합세를 기록한 3곳은 동아에스티, 대원제약, 우리들제약이다.

나머지 29개 업체는 모두 시총이 하락했다. 가장 부진한 제약사는 유유제약, 유한양행, 삼성제약 등으로 20% 이상 시총이 떨어졌다.

특징적인 것은 나머지 회사들의 하락률이 전반적으로 고르다는 점이다. 눈에 띄게 주식이 하락한 회사는 없다.

JW중외제약, 보령제약, 일양약품 등 회사들이 15% 이상, 국제약품, 녹십자를 비롯한 10개 회사가 10%대 하락률을 보였으며, 광동제약, 삼진제약, 동성제약, 종근당 등 8개사가 5~10% 사이 하락률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제약주 동반 하락과 관련 위험회피 심리 확산으로 고평가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고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주 영향이 국내에 반영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이 같은 조정장세에 제약주 투자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견해도 있다. 다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내다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에서의 판매 호조를 발판으로 국산 신약의 해외 진출이 올해도 이어져 수출은 10% 이상 증가할 것이다. 내수 시장도 3%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국내 상위 업체의 점유율도 큰 폭 감소는 없기에 업황은 좋은 편이다"라고 분석했다.

34개 코스피 제약사 2월 시가총액 현황(단위: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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