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9년만에 가격 오른 게보린 판매가 책정 고심
- 김지은
- 2016-02-29 1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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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회·반회 차원서 최저 판매가 가이드라인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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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진제약은 게보린 판매가 인상을 고지하고 이달부터 기존대비 15% 인상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9년 만에 게보린 판매가가 인상되면서 당장 이달부터 일부 약국은 재고 확보에 나서는가 하면 일부는 판매가를 두고 주변 약국 눈치를 살피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달 인상 계획이 알려지면서 일부 약국에서 대량 주문을 넣어 품귀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평소보다 2~3배, 많게는 10까지 주문 물량이 늘면서 일부 도매업체는 게보린 재고가 바닥나고 온라인몰에서도 재고가 부족한 형편이다.
공급가 인상이 실제 적용되면서 개별 약국은 물론 지역 약사회도 판매가 책정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일부 지역 약사회는 초도이사회 등에서 게보린 판매가 책정을 안건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논의에 나선 분회들은 지역 약국의 판매가를 결정하기 보다는 최저 판매가 선을 정하기로 협의하고 있다.
분회, 반회 차원에서 최저 판매가를 조정해 고객과 가격 마찰을 피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분회, 반회가 이 같은 결정을 한 데에는 회원 약국 고민을 덜어주는 동시에 공급가 인상분 만큼 제값을 받고 판매해 손해도 막자는 계산이 깔려 있다.
경기도 한 분회 관계자는 "박카스도 지난해 공급가가 인상됐지만 여전히 판매가를 올리지 않아 주변 약국들로부터 빈축을 사는 곳들이 있다"며 "대다수 약국이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판매가를 올려야 하지만 이번에도 인근 약국 눈치를 보느라 쉽사리 가격 인상을 결정하지 못하는 약국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회나 반회 차원에서라도 담합 소지가 없는 선에서 최저 판매가라도 결정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며 "결정된 내용은 회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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