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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문전약국 의약품 거래, 자체도매·입찰 증가

  • 정혜진
  • 2016-03-07 12:14:56
  • 줄어드는 이익 보전 위해 유통 마진에 눈길

최근 몇년 새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의 의약품 거래 형태가 확연히 달라졌다.

의약분업 이후 황금입지로 꼽힌 문전약국들이 자체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선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문전약국들이 자체 도매업체를 설립하거나 입찰을 시행하는 등의 시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약국이 유통 마진을 확보해 약국 운영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문전약국 중 자체 도매상, 아니면 몇몇 약국들이 함께 설립한 도매업체를 이용하는 곳이 대부분"이라며 "쌍벌제 시행 이후 급속도로 달라진 모습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자체 도매업체 설립이 이미 정착한 모습이라면 최근에는 자체 입찰을 시행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대형병원들이 연간 소요 의약품에 대해 입찰을 시행하듯, 약국도 연간 총 사용량을 개략적으로 설정해 가장 낮은 금액을 제시하는 도매업체와 거래를 하는 것이다.

이같은 경우가 왕왕 늘어나면서 유통업체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약국이 도매업체가 가져갔던 마진을 확보하는 것인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마진도 적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 약국은 웬만한 소형 병원이나 의원보다 더 거래 금액이 큰 상황이라 이러한 약국 입찰이 가능한 것"이라며 "이같은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유통업체들도 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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