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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에서 ADHD치료제로 변신…본격 시장공략

  • 이탁순
  • 2016-03-08 06:14:57
  • CJ헬스케어 켑베이서방정 3년만에 급여...본격 프로모션

ADHD치료제 <캡베이서방정0.1mg> 낱알 모습.
고혈압약물에서 ADHD 치료제로 용도가 변경된 약물이 보험급여가 적용돼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의 켑베이서방정은 지난 2013년 6~17세 소아 및 청소년의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이 약의 주성분은 클로니딘염산염으로 원래는 고혈압치료제로 사용되던 약물이다. 국내에서는 카타푸레스정 등 제품이 혈압약으로 판매됐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춰버렸다.

현재 클로니딘염산염 성분으로 허가된 약물은 켑베이서방정이 유일하다. 고혈압약물에서 ADHD치료제로 완전 탈바꿈한 것이다.

클로니딘염산염 약물은 미국에서는 이미 ADHD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드림파마(현재 알보젠코리아에 흡수)는 ADHD 용도로 제품개발에 성공했고, CJ헬스케어가 제품허가권을 인수해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동안 약가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비급여 상태로 판매해야 했다. CJ측은 한정당 600원으로 2년11개월간 비급여로 판매해왔다.

지난 2월 복지부는 이 약을 틱이나 뚜렛증후군을 동반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로 확정된 6~17세 소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자병력에 기초해 진단통계매뉴얼(DSM-V) 또는 국제질병분류(ICD-10)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단해 투여한다는 조건으로 보험급여를 실시했다. 또 6개월마다 치료효과를 평가해 계속 투여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상한가격은 정당 387원이다. CJ헬스케어 측은 제품의 급여화가 확정됨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ADHD약물이니만큼 보험급여를 계기로 판매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ADHD 진료비가 지난 5년간 50%가 증가했다는 건강보험공단의 통계지표는 새로운 ADHD치료제의 시장안착 기대감을 낳고 있다.

이 약은 식약처로부터 용도변경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아 2017년 1월까지 재심사대상 약물로 지정돼 있다. 이 기간까지 후속약물은 진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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