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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감기치료 1인당 연 8만1천원 소요…10세 미만 최다

  • 김정주
  • 2016-03-13 12:00:02
  • 건보공단 지급자료 분석, 3~4월 환절기에 가장 많이 발생

감기로 불리는 '급성상기도감염(J00-J06)'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주로 3~4월 환절기에 몰려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해 감기 진료비는 연 억원에 이르는 데, 환자 10명 중 3명 이상이 모두 10세 미만 환자였다.

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해 '급성상기도감염'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2010년 4만4419명에서 2014년 4만1091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반면 1인당 진료비는 2010년 7만9349원에서 2014년 8만1068원으로 2010년에 비해 2011년은 다소 줄었지만, 2012년부터는 연평균 증가율이 증가추세를 보였다.

2014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급성상기도감염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10세미만 8만7891명, 10대 4만5791명, 70대 3만9177명 순이었고, 여성은 10세미만이 8만8249명, 10대 4만8758명, 30대 4만7427명 순으로 급성상기도감염 환자가 많았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김정주 교수는 10대 미만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소아의 경우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덜 형성되어 감염에 취약하고, 보육시설이나 유치원 등의 단체 생활과 활동이 많아 감염 기회가 많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급성상기도감염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성비를 연령별로 분석해 본 결과, 20대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 대비 평균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0세 이상에서는 0.8로 여성보다 남성의 진료인원이 많았다.

2014년 급성상기도감염 진료비 연령대별 비율을 살펴보면, 10세 미만이 3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30대 12.4%, 40대 11.1%순이었다.

전체 진료비의 3분의 1 이상을 10세 미만 연령대에서 지출하고 있으며, 20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이 질환 진료인원 5년 간 월평균 진료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에 진료를 받은 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5년 평균 진료인원수를 살펴보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월이 45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4월 4498명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정주 교수는 "일반적으로 추운 날씨에 감기에 잘 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더 많이 발병한다"며 "심한 일교차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면역력이 감소헤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4년의 경우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월 9933명으로 전월(8528명) 대비 16.5% 증가했고, 오히려 3월은 8415명으로 전월 대비 15.3%의 감소를 보요 5년 평균 증감율과는 다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 교수는 2014년 2월에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에 대해 "기상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4년 2월은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기온의 변화가 컸는데, 바이러스 생존조건과 날씨에 대한 신체 부적응의 조건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환자 증가 환경조건이 갖춰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급성상기도감염(감기) 질환은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이다.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키며, 리노바이러스(Rhinovirus)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성인은 평균 일년에 2~4회, 소아는 3~8회 정도 감기에 걸린다.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는 추천되지 않으며, 중이염, 폐렴, 부비동염 등이 세균성으로 증명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예방법은 감기 바이러스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는 한편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또한 다른 사람과 수건 등의 일상 용품을 함께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의료급여와 비급여, 한방은 제외됐다. 수진기준으로 진료인원은 약국을 제외시켰고, 진료비와 급여비에는 포함시켰다. 지급분은 지난해 6월분까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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