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4 07:24:48 기준
  • 임상
  • #GE
  • 부회장
  • 약국
  • 허가
  • #임상
  • 제약
  • 데일리팜
  • 상장
  • 건강보험

희귀 신약 '아브락산·렘트라다', 서울대병원 입성

  • 어윤호
  • 2016-03-15 06:14:57
  • 아브락산, 췌장암 생존 2.1개월 연장...렘트라다, MS 완치 가능성 제시

췌장암치료제 '아브락산'
치료제가 부족했던 2개 중증질환 신약이 서울대병원에 입성했다.

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최근 열린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 통과 약물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중에는 세엘진의 췌장암치료제 '#아브락산(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과 젠자임의 다발성경화증(MS, Multiple Sclerosis)치료제 '#렘트라다(알렘투주맙)'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생존율 극악 췌장암의 처방 옵션=아브락산은 파클리탁셀에 인혈청 알부민을 결합시켜 나노입자화한 파클리탁셀제제로 그간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공급돼 왔다.

그러다가 지난 2월부로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아브락산주와 젬시타빈과 병용 요법으로 급여 등재에 성공했다.

이 약은 지난 10여년 간 치료방법이 제한적이던 전이성 췌장암 분야에서 표준요법과 비교해 약 2.1개월 생존기간 연장이라는 임상적 성과를 입증해 췌장암 치료에 있어 새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다발성경화증치료제 '렘트라다'
임상암학회 관계자는 "그간 가장 생존율이 낮았던 췌장암에 치료옵션 탄생은 고무적이다. 보험 급여 문제가 해결된 만큼, 대부분의 상급 의료기관들의 DC 통과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발성경화증 완치 가능성 제기=또 하나의 신약은 렘트라다는 MS 치료에 있어, 완치의 가능성까지 제시하고 있는 약제다.

1차치료제(인터페론 등) 투여 후 치료 실패 또는 불내성인 환자에 대해 지난해 11월 급여 등재된 이 약은 1년 간격 2주기 투약만으로 치료 과정이 완료되는 새 개념의 치료제다.

지금까지 MS의 치료제는 격일에 1번 맞는 인터페론제제들과 2014년 등재된 주3회 주사하는 한독테바의 '코팍손(글라티라머)', 그리고 먹는 MS약제인 젠자임의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 등이 있다. 단 이들 약제는 모두 1차약제다.

즉 국내에서 렘트라다 진입은 그간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았던 환자들에게 옵션의 탄생을 의미한다.

하인츠 빈들 독일 뮌스터대학병원 신경과 교수는 "렘트라다는 독특한 작용기전을 통해 2-코스의 투약만으로도 장기간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임상 연구에서 환자들 중 2/3(65%~70%)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2-코스 투약만으로도 5년 이상 동안 계속되는 효과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MS의 완치도 기대할 수 있는 약이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