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결 부결 부결…조찬휘 2기 집행부 혹독한 신고식
- 강신국
- 2016-03-18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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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대의원들 날선 비판에 정관개정 무산...우호 감사단 확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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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성된 대의원들의 날카로운 비판에 조찬휘 회장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앞으로 회무는 험로가 예상된다.
약사협회 명칭 변경, 지도위원 신설, 명예회장 추대 등 2기 조찬휘 집행부가 출범하며 의욕적으로 발의한 안건들이 줄줄이 부결됐다.
여기에 집행부의 측면 지원을 받은 감사단 후보들이 낙선하고 반 집행부 성향의 감사단 후보들이 당선되면서 조찬휘 집행부는 우호 감사단 확보에 실패했다.

대한약사회를 '대한약사협회'로 변경하는 정관개정안이 상정되자, 대의원들 사이에서 무용론이 제기됐고 표결에 들어갔다.
정관 개정에 필요한 대의원은 199명. 그러나 정관 개정에 찬성한 대의원은 69명에 그쳤다. 집행부가 완패한 셈이다.
강미선 대의원은 "의협 등 다른 보건의약단체들이 협회 명칭을 사용한다고 약사회도 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자는 주장은 너무나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여약사 부회장을 지도위원으로 한다는 정관개정안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대의원 총회 개최시기를 조정하는 안건만 통과돼 조찬휘 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대한약사협회' 명칭 변경과 여약사 부회장 지도위원 개정안은 물거품이 됐다.
감사선출도 선출방식부터 진통을 겪다 2개 조가 추천을 받아 출마해 경선했다.
'박호현-권태정-이형철-옥순주 후보'가 '서국진-노숙희-이재국-한훈섭'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첫번째 후보군은 서울대-성대 연합에 권태정 씨가 합류한 형태로, 집행부가 지원하는 후보군과 맞서는 모양새였다.
결국 박호현-권태정-이형철-옥순주 후보가 20표차로 당선됐고 조찬휘 집행부 입장에서는 새 부담을 떠안게 됐다.
권경곤, 정종엽 자문위원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안건도 부결됐다. 거수 투표 결과 찬성하는 대의원이 채 10명이 되지 않았다. 명분도 의미도 없는 명예회장 추대를 강행하다 자문위원들에게 누만 끼친 꼴이 됐다는 말이 총회 현장에선 나돌았다.
특히 회계와 관련한 대의원들의 질의에서도 임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무국 직원들이 답변을 하다 대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문재빈 대의원은 "답변을 왜 직원들이 하냐"며 "임원들은 뭐하나. 조찬휘 회장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호통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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