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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LAPS 이어 PDC 주력…원천기술이 경쟁력

  • 가인호
  • 2016-04-01 12:14:53
  • 바이오기업 레퓨젠과 협약이후 본격화, 파이프라인 창출 기대

한미약품의 원천(기반)기술(platform technology) 확보를 위한 R&D 행보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는 카이넥스사에 기술수출한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로 본격화된 기반기술이 '랩스커버리(LAPSCOVERY, Long Acting Protein/Peptide Discovery)'로 초대형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키며 방점을 찍었다.

이어 항체-약물접합체 기술인 ADC(ADC, Antibody-drug conjugate)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PDC(Protein-Drug Conjugate, 단백질약물 융합)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면서 파이프라인 가치창출이 예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미는 회사의 첫 번째 기반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오라스커버리'로 소중한 경험을 했다.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주사용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투약의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구용 항암제 개발에 착수했고, PGP(P-glycoprotein, 위장관에 존재) 차단 신물질인 HM-30181A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경험을 토대로 한미는 또 다른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게 됐고, 지난해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미는 랩스커버리 후속 기반기술로 PDC에 집중하고 있다.

PDC 기술은 '바인더 단백질'에 톡신을 붙여서 함암효과를 극대화 하는 기반기술로 평가받는다.

PDC 기술은 균일성이 낮고 항체 자체의 활성이 변형될 수 있는 ADC 기술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어 ADC 대안기술로도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ADC는 현재 국내외 제약사들이 활발하게 개발을 진행중이다. 약물, 단일클론항체,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로 구성돼 있으며 항체와 약제의 장점을 부각, 특정 세포만 타깃팅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관련 한미측은 지난해 바이오벤처 기업인 레퓨젠과 바이오신약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PDC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진행중이다.

한미와 레퓨젠은 인공항체 플랫폼 기술인 '리피바디'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안과 및 전신질환(항암, 자가면역)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반기술을 확립하고, 향후 전임상이 완료된 유망 후보물질에 대해서는 한미약품이 임상을 진행한다는 프로젝트다.

'리피바디'는 무악류(턱이 없는 척추동물)에 있는 리셉터 단백질이 항체골격이 없이도 면역작용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인공항체 플랫폼 기술로, 바이오기업 레퓨젠의 독자적인 바인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레퓨젠은 KAIST 김학성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국제 저명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등재되고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사회 경제적으로 파급력이 큰 연구성과 Top5에 선정되는 등 R&D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미는 PDC 기술 공동개발을 통해 파이프라인 스펙트럼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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