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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사들 CP 전담조직 확산…윤리경영 실천에 나서

  • 이탁순
  • 2016-04-02 06:14:56
  • 대원·유나이티드·현대 CP신설...상위사 성과에 릴레이 동참

중견 제약사들이 CP 전담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CP 운영을 통해 윤리경영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모습이다.

대원제약은 1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전담조직을 확대개편했다고 공시했다.

준법경영실을 신설해 실장으로 임한일 상무를 임명했다. 준법경영실에는 CP팀과 법무지원팀으로 구성하고, 부서당 4명씩 자율준수위원을 위촉했다.

회사 측은 "전담조직 확대개편으로 준법감시 및 사전리스크를 관리해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들어 CP 전담조직 신설·확대를 알린 중견 제약사는 대원뿐만이 아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월 기존 CP TFT 조직에서 CP 전담조직으로 확대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자율준수 관리자 외 인사, 공시 등 관리부서 TFT 4명이 있었지만, 전담조직이 생긴 후에는 자율준수 관리자 외 CP운영팀 신설 2명, 자율준수간사(인사, 공시, 운영) 3명으로 인원이 늘어났다.

현대약품도 작년 12월 CP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중견사들의 CP 운영 확산은 상위업체들의 윤리경영 성과가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동아ST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P 등급 'AA'를 받아 대외 이미지 개선뿐만 아니라 타사와의 거래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미는 지난 1일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CP 정착 및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웅제약도 지난달 29일 CP 강화 선포식을 열고, 대웅제약과 동일한 수준의 CP 규정을 전 그룹사로 확대하며 준법경영 강화 의지를 나타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리베이트 단속 우려로 CP 운영을 필수로 여기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대외 이미지 향상을 위해 CP 등급을 높이려는 노력이 한창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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