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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저소득 국가서 특허보호 안해…"제네릭 하세요"

  • 안경진
  • 2016-04-13 06:15:00
  • UN 회의서 '의약품 접근성 향상 위한 파격계획' 밝혀

GSK의 최고경영자(CEO) 앤드류 위티 경이 최근 의약품 접근성에대한 UN 고위급패널 회의에서 "GSK가 세계 최빈국의 혁신의약품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련의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 주관 하에 헬스케어산업, 공중보건, 인권 및 법률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자리다. 헬스케어 분야의 세계적인 혁신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이날 위티 경은 "지난 8년간 국가의 소득수준을 고려한 가격차등화정책과 보건인프라 구축, 데이터공유, 선진적 파트너십 등 다양한 조치들을 시행해 온 GSK가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에 대한 유연하고 다방면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지적재산권이 신약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장려하는 중요한 요소임과 동시에 지적재산권에 대한 유연한 접근이 개발도상국에서 증가되고 있는 여러 보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지적재산권 보호에서 국가의 경제성숙도를 반영할 수 있도록 특허신청 및 행사에 대한 점진적 접근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에는 최저 개발국 및 저소득국가에서 의약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지 않음으로써 이러한 국가들의 제네릭 회사가 GSK 의약품의 제네릭 제품을 제조,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중하위 소득 국가 대부분에서는 특허를 신청하되, GSK 의약품의제네릭을 10년동안 공급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인정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 국가들에 적용되는 판매액 대비 로열티는 매우 낮은 수준이 될 것이며, 해당 기간동안 경제성장으로 중하위 소득상태를 벗어나는 국가에도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

물론, 고소득 및 중상위소득국가, G20 국가에서는 계속해서 온전한 특허보호를 추구한다. 이 같은 변화는 WHO의 필수의약품목록에 등재된 GSK의 모든 의약품에 적용된다.

위티 경은 또한 "GSK가 개발도상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암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특허 풀(Patent pool)에 자사의 미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약품특허풀(Medicines Patent Pool)과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 이러한 조치를 시행한 것은 GSK가 처음이다.

의약품특허풀과 협력을 통해 최저개발국, 저소득국가 및 일부 중진국들에서 현재 임상 중인 GSK의 차세대 면역항암제와 후성유전적치료제의 제네릭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자사의 현재 및 미래 특허 포트폴리오에 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위티 경은 "티비케이에 대한 의약품특허풀 경험을 통해 접근성 향상, 혁신성에 대한 인정, 비즈니스 성공이 함께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제네릭 제조사들에 가능한 간단명료한 절차를 제공해, 최저개발국, 저소득국가 및 중하위 소득국가에서 GSK 의약품의 제네릭을제조,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허 및 지적재산권 접근에 대한 변화만으로 개발도상국의 보건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다. 일례로, 개발도상국의 암치료 성과를 향상시키려면 자금조달방법과 선별검사 및 진단체계, 병원서비스 및 암전문의 수 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치들을 통해 GSK가 효과적인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제안은 각국의 법률에 준해 시행된다. GSK는 이번 변화에 대해 라이선싱 및 공동개발 파트너들과 협의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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