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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로슈 매출원가 비중 80% 넘어…외자사 평균 67%

  • 안경진
  • 2016-04-15 06:14:54
  • 다국적사 매출원가 제자리걸음...GSK, 원가비중 크게 줄어

매출액 대비 원가비중이 가장 높은 다국적기업은 어디일까? 지난해 매출원가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로슈와 머크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매출액 대비 원가 비중이 80%를 넘었다. 다국적사 31곳의 평균 매출원가 비중은 67%를 차지했다.

매출원가를 줄이려는 다국적제약사들의 노력은 여전히 빛을 보지 못했다.

데일리팜이 12월말 결산한 다국적제약사 31곳(화이자 11월 말, 세르비에 9월말 결산)의 개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출원가를 살펴본 결과, 2015년 전체 매출액 4조 6930억원에 매출원가는 3조 133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매출원가(3조 222억원)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전체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율은 67%로 전년도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다국적제약사 31곳의 2015년 매출액 및 매출원가 비율(단위: 백만원)
매출원가란 매출액에 대응하는 상품 및 제품 등의 매입원가 또는 제조원가를 말한다. 즉 제약사들의 수익률과 연관성이 높은 개념이다.

통상적으로는 매출원가를 낮출수록 수익성도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도 다국적제약사 31곳 중 절반(15곳) 가량의 기업들이 매출원가율을 낮추며 수익성 향상을 꾀했다.

물론 매출원가 감소가 반드시 수익률 향상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전년 대비 매출원가 비율의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GSK였는데, 매출증대로는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GSK는 2015년 총 매출액 3092억 9900만원에 매출원가 1532억 6000만원으로 매출원가 비율 50%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66%) 16.9% 낮아졌다. 반면 총 매출은 전년도(3363억원)보다 8.0% 감소됐다.

다만 GSK 다음으로 매출원가 비율 감소 폭이 컸던 한독테바는 매출원가 비율이 전년(56%) 대비 6.9% 낮아졌으며, 총 매출은 179.9% 상승했다.

2015년 기준 전체 31개 그룹 중 매출원가 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호스피라코리아였다.

호스피라는 증감률만 따지만 2014년보다 6.8% 올랐지만, 2014년 매출원가 비율이 35%로 워낙 낮다보니 지난해도 원가비중이 낮은 기업으로 꼽혔다.

이 기업은 지난해 146억원대 매출을 기록해 2014년(130억원)에 비해 12.3% 올랐다.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머크로 조사됐다.

머크는 2015년 매출액 1710억원에 매출원가 1371억원으로 2015년 매출원가 비율이 80%에 달했다. 전년도(73%)보다 7%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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