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식구끼리 치열하게 경쟁하는 제약사 PM들, 왜?
- 어윤호
- 2016-04-23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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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 따라 영업부 집중도 차별...PM이 영업부에 읍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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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이 늘어난 제약사 PM들 간 내부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상의 원인은 판매제휴, 자체 개발 품목의 추가로 인한 파이프라인 강화다.
제한적인 영업부 규모 내에서 팔아야 할 제품이 늘었다. 당연히 집중이 쏠리는 쪽과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게되는 쪽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만성질환치료제 라인이 많은 제약사에서는 PM들 간 경쟁이 전쟁 수준이다.
A사의 경우 전사적으로 고지혈증치료제 영업에 몰두하고 있던 상황에서 얼마전 당뇨병치료제를 도입했다. 이 회사는 이밖에 고혈압치료제 등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A사는 최근 당뇨병 약제에 대해 '품목 인센티브' 제공을 약조했다. 당연히 영업사원들은 해당 제품 처방 확보에 혈안이 됐다.
고지혈증약을 담당하고 있는 K차장은 콜(영업사원들의 거래처 관련 동정보고)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실감, 영업부 팀장들을 대상으로 직접 제품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K차장은 "친분이 있는 영업부서 팀장 급 직원을 중심으로 밥도 사고 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지금은 PM들 사이 경쟁이 치열해서 영업부에 잘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B사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특히 판매제휴로 근 1년 간 무려 4개 품목을 도입했기 때문에 경쟁이 되레 더 치열하다는 설명이다.
B사의 한 PM은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아니지만 마케터 개인 입장에서는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회사가 주력하는 제품을 맡기 위한 경쟁도 저 심해진 듯 하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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