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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콤파, 서울대·서울아산병원 등 빅5 모두 DC통과

  • 어윤호
  • 2016-04-26 06:14:52
  • 전국 50개 병원 안착...드문 CNS 신약으로 주목

항경련제 '파이콤파'
급여권에 진입한 항경련제 '파이콤파(한국에자이)'가 종합병원 처방목록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이콤파(페람파넬)는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중 3곳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나머지 병원도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한 상태다. 이 밖에 전국 약 50개 병원에서도 랜딩에 성공했다.

이 약은 얼마전 등재 간소화 절차를 통해 별도의 약가협상 없이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12세 이상 뇌전증 환자에서 이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 보조요법으로 처방이 가능하다.

선택적 비경합적으로 AMPA(α-amino-3-hydroxy-5-methylisoxazole-4-propionic acid) 수용체를 길항하는 새로운 기전의 뇌전증치료제(항경련제: AED, Antiepileptic Drug)다.

특히 뇌 시냅스 후부 AMPA 수용체의 글루탐산 활성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신경세포의 이상흥분현상을 억제, 뇌전증과 관련된 뉴런의 과도한 자극을 감소시킨다.

이전에 없던 기전인 만큼 급여 등재시 기존 약제 불응 환자에게 유효한 옵션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건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기존 약물들은 Na+ 채널을 차단하거나 GABA 활성에 관여하는 기전들을 갖고 있었다. 이중 직접적으로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하는 AED는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AEDs간 효능은 사실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다만 안전성 면에서 좋은 데이터를 갖췄고 지금까지 없던 기전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콤파는 12세 이상의 난치성 부분발작 환자 총 14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중맹검, 위약대조, 용량증량 제3상 임상시험 3개의 임상결과를 통해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들을 통해 이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부분발작 환자의 부가요법으로써 1일 4~12mg의 용량범위에서 유의한 발작빈도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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