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 2인자 누구? 시장규모 전년 대비 370% 성장
- 안경진
- 2016-05-04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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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성적표 공개...2월 '릭시아나' 합류로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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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신규경구용항응고제( NOAC)의 전체 처방액은 약 153억원이다.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70% 이상 성장했다. 1인자 자리를 고수하는 와파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NOAC 처방액 증가에는 지난해 7월 급여확대가 주효한 영향을 끼쳤다. 와파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로만 제한돼 있던 급여기준이 풀리면서 처방량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랜 기간 비판막성 심방세동(SPAF) 환자에서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투여돼 왔던 와파린은 최소 3개월마다 혈액응고시간(INR)을 체크해야 하고, 치료범위(TTR) 유지마저 어려워 사용상 제한이 많았다. 출혈 위험이 높은 데다 병용약물이나 음식물과 상호작용이 크다는 점도 환자들로 하여금 와파린 복용을 꺼리게 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
급여확대 덕분에 이러한 불편감을 해소하게 된 NOCA 제품들은 이제 품목간 차별성을 입증하기에 여념이 없다.

약물간 직접 비교를 진행한 헤드투헤드(head-to-head) 임상이 없다보니 당장 우열을 가리긴 힘들어 보인다.
최근에는 임상연구보다 실제 진료현장을 잘 반영한다는 리얼월드 데이터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자렐토는 얼마 전 유럽심장부정맥학회(ECAS 2016)에서 미국 환자 2만 3000여 명 대상의 REVISIT US 리얼월드 데이터를 선보였고, 엘리퀴스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6)에서 리얼월드 데이터와 분석 연구를 포함 17건에 이르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7건 중에는 출혈 예방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를 증명한 연구도 포함됐다.
한편 프라닥사는 가장 먼저 출시된 역전제 프락스바인드(이다루시주맙)를 내세워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 가능성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엘리퀴스 역시 역전제 안덱사넷 알파(Andexanet Alfa)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품목별 처방액 차이는 크지 않은데, IMS 분석 결과 급여 전까지 처방량이 가장 많았던 자렐토가 1분기 처방액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렐토는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69억원의 처방액을 달성했다.
그 뒤를 프라닥사와 엘리퀴스가 각각 48억원(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과 34억원(전년 동기 대비 536% 증가)의 처방액을 내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2월 후발주자로 입성한 릭시아나(에독사반)는 4억원 대로 가뿐한 출발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 대한 급여가 확대되면서 3개 품목이 동일선상에 놓이게 됐다"며 "릭시아나 출시로 경쟁이 심화 되겠지만 시장확대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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