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에 수익성 약화…상위 제약사에 무슨 일?
- 가인호
- 2016-05-11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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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대장주 한미약품 주, 3개월간 20% 하락...대웅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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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뿐만 아니다. 유한양행도 9일 종가기준 28만 8500원으로 3개월간 10% 이상이 하락했다.
녹십자는 어떨까? 녹십자는 최근 16만원대 초반까지 밀리는 등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9일 종가는 16만9000원으로 지난 3개월간 주가는 19%나 하락했다. 동아에스티(3개월 주가하락률 -11%), 종근당(3개월 주가하락률 -21%) 등도 흐름이 좋지 않았다.
대웅제약만 지난 3개월간 10%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특히 상위사들의 1분기 실적에서도 나타났듯 수익성 부문의 어려움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위제약사 6곳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견줘 17%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수치상으로 상위사들의 평균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한미약품의 기술수출에 따른 효과를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수익성 부문에서 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동아ST등은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보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보면 상위사들은 미래가치와 글로벌 시장에 포커싱 하면서 확실한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유추 할 수 있다.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연구개발 투자 확대다.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 바로 R&D 투자 확대와도 연관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상위제약 대규모 R&D 투자에 주목해야
한미약품은 지난해 1871억원을 R&D 투자에 사용했다. 2014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대웅제약과 녹십자도 지난해 R&D 투자비용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유한양행도 지난해 25%나 늘어난 726억원을 R&D에 투자했다.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도 260~270억원대의 R&D 투자를 단행했다. 1년으로 따지면 R&D 1000억원을 훌쩍 넘는 규모다. 유한양행도 1분기에 약 20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단행했다. R&D 투자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한의 체질개선도 '현재 진행형'이다.
올 들어 상위제약사들의 주가흐름은 분명 투자자들의 기대와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더 거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상위제약사들의 최근 행보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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