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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제약업계, R&D 확대 기조 유지…상위사 비중 확대

  • 어윤호
  • 2016-05-17 06:14:58
  • 1분기 보고서 분석...상위 30곳 중 절반 넘게 연구개발 비중 늘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제약업계가 연구개발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팜이 17일 30개 제약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업체들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을 높였다.

이중 10개 제약사는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쏟아 부었다. 특히 부광약품, LG생명과학, 한미약품 등 3개사는 R&D 비율이 15%를 넘었다. 한미와 LG의 경우 비중 면에서 전년동기 대비 하락하긴 했지만 투자액을 살펴보면 금액을 늘렸다.

종근당,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 상위사들의 R&D 금액과 비중이 모두 상승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유한양행은 올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9.1% 증액된 192억원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7% 수준으로 수년사이 최고 수치를 보였다.

반면 R&D비중이 5% 미만인 회사도 9곳이나 됐다. 특히 대한약품, 화일약품, 광동제약 등 업체들은 1%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경동제약, 국제약품 등 제약사들도 2%대 R&D비율을 보였다.

2016년 1분기 30개 상장 제약사 R&D 현황(단위:백만원, %)
신약개발은 곧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R&D 비율이 높은 제약사들은 앞으로도 고비용의 투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익을 개선하면서 안정적인 R&D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반대로 R&D 투자가 적은 제약사들은 당장 실적은 좋게 나타나지만, 장기적 수익 창출 면에서 리스크가 존재한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약사는 연구개발(R&D)을 적극적으로 투자, 연구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올해는 한국 제약 역사상 신약개발 관심이 가장 높고 R&D 투자금도 크게 증가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들 상위 제약사는 올해 1분기 고르게 성장했다. 유한양행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42억원과 1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16.4% 늘었다.

한미약품은 매출액 256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원 대비 무려 968.7% 늘어난 226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 성장한 24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4.4% 줄어든 108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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