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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상장제약사 실적 호조…종근당·휴온스 약진

  • 이탁순
  • 2016-05-17 06:14:57
  • 60개사 매출액 11.8% 상승...수익성도 대폭 향상

2016년 상장 제약사들의 출발이 나쁘지 않다. 1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16일 데일리팜이 60개 상장 제약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각 부문 모두 두자리수 상승했다.

60개사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11.2%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오르며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제약사 가운데는 종근당 등의 성적이 좋았다.

올해 자누비아 시리즈, 바이토린, 종근당 글리아티린 등 대형 품목을 도입한 종근당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1% 오른 2019억원으로 제약업계 3위에 랭크됐다.

한미약품, 대웅제약을 제치며 작년 1분기보다 순위를 두단계나 끌어올렸다. 다만 R&D비용 증가와 마진폭이 적은 도입품목이 늘어난 탓인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했다.

60개 상장 제약사 1분기 실적현황(백만원, %, 각 사 개별 재무제표)
LG생명과학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2% 오른 1147억원으로 2016년을 뜨겁게 출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전환하며 외형과 이익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LG생명과학은 대웅제약에 판매를 맡긴 DPP-4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가 호조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제품 매출이 상승했다.

기술수출 실적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한미약품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9% 오른 1954억원으로 4위에 랭크됐다. 기술수출에 따라 임상비 등 R&D 투자금액도 경감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전화됐고, 순이익도 대폭 올랐다.

중견 제약사 가운데는 휴온스가 매출액 31.1% 성장으로 최근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분할 전 기준에 따라 휴온스는 매출액 576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순이익 102억원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1위부터 20위까지 매출액이 떨어진 제약사는 대웅제약(0.7%↓)밖에 없을만큼 상위 제약사들의 외형성장이 두드러졌다. 대웅제약도 MSD 오리지널 품목과 글리아티린 판권회수 이슈에 비하면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수익성 부문에서도 한미약품, LG생명과학, 한독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일부 제약사들은 외형성장 과정에서 이익률 감소를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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