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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10대제약 1위 처방약? 기업별 리딩품목 격차 '뚜렷'

  • 김민건
  • 2016-05-23 06:14:56
  • 유한양행 비리어드 1분기 350억-광동 비카루드 21억 '대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한양행 비리어드, 녹십자 리피딜슈프라, 종근당 타미플루, 한미약품 아모잘탄
유한양행의 처방약 1위인 도입신약 비리어드는 올 1분기 35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며 1500억 달성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반면 광동제약의 처방약 리딩품목 비카루드는 지난해와 비교해 90%가 넘는 성장곡선을 그렸지만 처방액은 21억원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제약사의 1위 처방의약품 실적 편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제약사 주력사업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유추해 볼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결과로 인식된다.

데일리팜이 17일 매출 상위 10위 국내사를 대상으로 원외처방액이 가장 높은 제품을 조사한결과 업체별 리딩품목 실적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제약사 처방약 1위 품목을 살펴본 결과 다국적사에서 도입한 품목이 절반을 차지했다.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4개 중 3품목이 다국적 제약사에서 들여온 대형 도입품목으로 조사됐다.

매출이 가장 높은 제품은 유한양행이 길리어드로부터 도입한 비리어드(B형간염치료제)로 351억원 매출을 올렸다.

비리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바라크루드가 지난해 기록한 1500억원대 매출을 넘어 1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건이다.

한미약품의 리딩품목은 자체개발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으로 나타났다.

국내 개량신약 1호인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은 해외 수출까지 이뤄내며 대표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하긴 했지만 올해 1분기에 국산 제품 중 가장 높은 160억원대 매출을 올려 토종제품 위상을 보였다. 실적상승을 통해 매출액 상위 3위권으로 들어온 종근당의 처방약 리딩품목은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로 조사됐다.

로슈와 독점계약 체결을 맺은 이 품목은 올 1분기 157억원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에자이로부터 도입한 뇌기능 개선제 아리셉트가 최고 매출을 올렸다.

자누비아 시리즈와 바이토린 등 판권을 내준 대웅제약은 아리셉트가 지난해 동기 대비 12% 성장한 150억원을 올리며 처방약 리딩품목이 됐다.

이어 제일약품은 다케다제약에서 도입한 항궤양제 란스톤(72억원) 매출이 가장 높았고 동아ST는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논(79억원)이 처방약 1위를 차지했다.

또 일동제약은 항궤양제 큐란(72억원), JW중외제약은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97억원)가 최고 매출 품목으로 집계됐다.

2016년 1분기 매출액 상위 10대사 품목(단위 : 백만원)
이채로운 점은 상위 10대 제약사 중 녹십자와 광동제약의 처방약 1위 품목 매출비중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매출 총액 2위를 기록한 녹십자는 애보트로부터 도입한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딜슈프라가 34억원을 기록하며 처방약 1위품목으로 조사됐다.

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관절염치료제 신바로는 뒤를 이었다.

녹십자가 혈액제제와 백신 비중이 압도적이라는 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OTC와 일반유통 품목 비중이 절대적인 광동제약도 처방약 1위 품목은 전립선암 치료제 비카루드(21억원)로 나타났다.

광동 비카루드는 전년 동기 대비 93.2%라는 큰 폭의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여전히 처방약 부문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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