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유통 현장서 골칫거리 된 RFID…왜?
- 정혜진
- 2016-05-18 06: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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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오류율로 재작업 빈번...RFID 리더기 사용 않는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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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RFID를 위한 별도의 리더기를 준비했어도 사용 상 불편함이 많이 리더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여러차례 확인 작업을 거치는 사례가 많다.
한 업체는 RFID 리더기를 따로 구입했지만 사용하지 않고 창고 한 켠에 방치해두고 있다. RFID 대신 함께 인쇄된 2D바코드를 읽거나, 2D 바코드 인쇄가 되지 않은 제품은 빈칸으로 둘 수 없어 null값으로 채우고 있다.
RFID를 차용한 제약사는 10여곳. 경동제약, 대원제약, 명문제약, CJ헬스케어, 유니메드제약, 일동제약, 진양제약, 한국콜마, 한국MSD, 한림MS, 콜마파마, 한미약품, 바이엘코리아, 일성신약, 태준제약, 대우제약 등이다.
이들 제약사의 수백개 품목만을 위해 RFID 전담 인력을 따로 배치하고도 효율적으로 RFID 리딩을 못하는 실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내년 7월부터는 지금처럼 제품 정보를 null값으로 처리하면 행정처분을 피할 수 없다"며 "그러나 RFID 오류율이 높아 당장은 2D바코드와 null값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그 오류율도 문제지만, RFID조차 제약사마다 품질이 다른 점도 문제다. 이 업체가 준비한 RFID 리더기의 경우 H제약사 제품 인식률이 100%에 가까운 반면, 나머지 제약사 RFID태그 인식률은 현저히 떨어진다.
업체 관계자는 "RFID라도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하거나 2D바코드를 병행해야 한다"며 "초기 RFID리더기 작업을 할 때, 30개 들이 제품 중 하나만 오류가 나도 30개 전부를 다시 읽어 하나의 오류 제품을 찾아야 해 번거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RFID는 태그 자체에 정보를 담지 못했다는 점이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RFID 태그 자체가 의약품 정보가 담긴 게 아니기에, 유통업체는 심평원 정보센터 DB에서 RFID 태그에 해당하는 정보를 다운받아야 한다.
만약 인터넷 접속이 불가하거나 제약사 RFID 태그 정보 보고가 늦을 경우 유통업체 현장에서 RFID 태그는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
관계자는 "RFID를 함께 처리하면서 작업 속도도 많이 떨어져 불편이 크다"며 "오류율을 줄이고 태그 정보보고를 제때에 하도록 제약사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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