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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도매업체도 의약외품 공급…무한경쟁 돌입

  • 정혜진
  • 2016-05-21 06:14:51
  • 지역·품목·거래처 간 경계 사라져...실리 선택

전통적으로 의약품 유통을 업으로 해온 업체들도 의약외품 유통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 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무한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의약품을 전문으로 유통하는 도매업체들이 '의약품을 공급한다'는 자존심과 자부심보다 실리를 선택하고 있다. 매출에 보탬이 될 만하면 무엇이든 유통에 나서는 것이다.

그간 의료기관 전문 유통업체 간에는 나름의 룰과 경계가 있었다. 업체들은 병의원과 약국 영업 구분, 영업 지역 구분, 취급 품목 구분 등이 보이지 않는 규칙처럼 있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가장 먼저 영업 지역 구분이 흔들리면서 월경 입찰·거래가 문제시됐고, 거래업체 구분이 사라져 약국 유통과 병의원 입찰에 너도나도 나서고 있다"며 "이제는 의약품과 의약외품, 화장품 등 각 업체마다 전문 취급 제품도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약외품 업체 관계자는 "특히 지방에서 의약품만 취급하던 중소 규모 유통업체들이 의약외품을 함께 취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사가 약가인하와 경영 부진을 만회하고자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외품 등으로 눈을 돌렸듯, 유통업체도 전문 제품 외에 관련성 있는 다양한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보관이나 유통 규제가 가벼운 의약외품은 유통업체들이 쉽게 손댈 수 있는 품목이다.

의약외품 업체 관계자는 "제약사, 의약품 유통업체 등 경쟁자가 많아지면서 의약외품 생산, 유통업체들이 경영 부진을 겪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경쟁이 점차 가열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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