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위협…제약업계 '기회'로 바꾸려면?
- 안경진
- 2016-05-27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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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팜 제약사 CEO 초청 세미나...업계 리더 5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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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 1. 알파고의 최종 승리로 끝난 세기의 바둑 대결은 우리에게 ' 인공지능(AI)'이란 화두를 던졌다.
인공지능(AI)이 제약산업과 보건의료 분야에는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또한 제약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IBM 왓슨 이강윤 상무는 26일 제약사 CEO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인공지능의 시대를 '4차 산업혁명'이라 표현하면서 "왓슨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은 전 세계 24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산업은 인공지능이 가장 먼저 도입된 분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데일리팜과 메디칼타임즈가 창간 1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데일리팜은 2012년부터 제약회사 CEO들과 함께 ▲다케다는 어떻게 글로벌 기업이 되었나(1회)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스마트한 전략과 우리의 기회(2회)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전략적 제휴와 M&A(3회) ▲치매 예방의 임상현장서 길어 올린 리더십(4회)을 주제로 매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오전 7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비바체룸에서 진행된 행사장에는 유무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을 비롯해 이행명 한국제약협회 이사장과 이경호 회장,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허은철 녹십자 사장, 홍유석 GSK 사장 등 국내외 제약사 CEO 50여 명이 참석해 인공지능(AI)과 보건의료의 상관성을 공부했다.
강의에 앞서 이정석 데일리팜 대표는 "인공지능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현 시점에 제약산업과 보건의료계가 맞이하게 될 변화의 실마리를 찾고,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데일리팜은 보건의료계 및 제약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무영 식약처 차장은 "제약산업이 신산업으로 급부상한 요즘이야말로 제약회사들과 식약처 모두 변곡점을 맞았다고 본다"면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빠른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어떤 접근방식을 취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면서 제약산업이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왓슨의 인지체계(cognitive system)는 내외부 데이터에 포함된 전문용어를 이해하고 해석, 분석함으로써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새로운 지식기반을 생성하고, 심도깊은 자연어 이해기술로 데이터 간 관계를 이해하기도 한다.
기계학습을 통해 스스로 결과를 개선하는 한편,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면 지식 수준이 더욱 향상된다는 특징도 갖는다.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한 가설평가를 위해 수백개의 알고리즘을 동시 수행하고, 단 몇분 안에 수천 개의 문서와 문헌을 분석해 다양한 방향으로 관계를 파악하기 때문에 획기적인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기계학습 알고리즘의 일종인 딥러닝(deep learning)은 마치 인간이 사물을 구분하듯 인공신경망에 기반해 데이터 속 패턴을 발견하고 분류를 통해 예측하는 기술로서, 헬스케어 산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을 분석하면 질병의 진단 정확도를 높일 뿐 아니라,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미국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MSKCC)와 MD앤더슨암센터는 이미 왓슨 헬스케어 솔루션을 암치료에 접목시켰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ICON과 J&J도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군을 선별할 때 왓슨을 활용함으로써 혁신을 구현해 가는 중이다.
이 상무는 "위협은 동종산업이 아닌 새로운 분야에서 들어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거대한 변화 가운데 최고경영층에게 요구되는 것은 미래기술에 대한 변화관측과 혁신 리더십이다. 회사가 취해야 할 전략 및 포지션을 빠르게 결정하는 한편,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계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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