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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실적시즌 약세, 상위제약 주가 반등 가능성 높아"

  • 가인호
  • 2016-05-27 12:14:55
  • 증권가, 실적발표 끝난 중소형제약주 조정 가능성 제기

최근 제약주 시장에서 핫이슈는 단연 영진약품과 제일약품이다.

올해 초 3만 원대에 머물렀던 제일약품 주가는 최근 12만원을 돌파하는 등 무려 4배 상승했다.

뇌졸중치료제 임상 이슈 등이 있었지만 단기간 엄청난 주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2000원대를 기록했던 영진약품 주가도 최근 1만7000원을 넘어서는 등 고점 기준으로 6배 이상 주가가 폭등했다.

영진약품 주가는 27일 현재 1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지긴 했으나 연일 주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천연물 신약 호재 등이 작용하면서 영진 주가는 널뛰기 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기업뿐만 아니라 신풍제약이나 CMG제약 등도 주가가 2배 이상 뛰었다.

주가가 폭등한 기업들의 고민도 있다. 확실한 모멘텀 없이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주가가 크게 오른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주가 폭등 때문에 매일같이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며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시즌과 맞물려 제약주 시장이 대형제약주 고전과 일부 중견기업들의 폭등으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실적시즌이 끝나고 나면 제약주 흐름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조정을 강하게 받았던 상위 제약사의 주가는 실적시즌이 지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위제약 주가는 향후 좀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상위 제약사는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정체, 또는 감소하는 경우가 많아 실적시즌에는 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시즌이 지나면서 조정 폭이 컸던 대형 제약사 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실적시즌에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대부분의 상위 제약사의 주가는 약세를 보인 것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실적시즌이 지나며 다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대두로 금년에 상승폭이 컸던 경기관련 기업의 주가가 조정권에 진입하면서 제약-바이오 고성장성에 다시 주목하게 된 점도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1분기 영업실적 시즌에 동국제약, 삼진제약, 대한약품 등과 같은 실적호조 중소형 제약주가 크게 상승했다"며 "이 같은 논리로 보면 실적시즌이 끝난 지금, 중소형 제약주는 조정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가 높은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LG 생명과학 등의 주가는 좀 더 반등할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예측이다.

그는 "제약주 장기 상승추세는 유효하기 때문에 트렌드 내에서 변동성 관리가 중요하다"며 "제약약사의 R&D 규모, 영업실적, 주가의 조정과 반등 폭 등을 잘 연계해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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