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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영웅 "안녕하세요! 띵동 선생님"

  • 이혜경
  • 2016-06-02 06:14:52
  •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안녕하세요 띵똥 선생님 출판을 맡은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
한의사들이 직접 쓴 국내 최초 한의학 어린이 동화책 '안녕하세요! 띵동 선생님'이 국내 출판 2개월 만에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에도 수출됐다.

한의사들이 제작에 참여한 한의학 어린이 동화책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부모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됐다.

'안녕하세요! 띵동 선생님'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출판사(PT Gramedia Pustaka Utama)로 판권을 수출한데 이어 중국의 출판사(Jiangxi University and Colleges Press)로부터 해외 수출의뢰를 받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외국에 총 5만부가 수출됐다. 다음은 '안녕하세요! 띵동 선생님' 저자인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의 일문일답이다.

'안녕하세요! 띵동선생님' 책이 인기다. 어떻게 만들게 됐나.

=주위에 한의사 선생님들이 자신의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아빠, 왜 의사 선생님은 나오는데 아빠(한의사)는 안나와?'라는 질문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 '안녕하세요! 띵동선생님'은 동화책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보다 한의사들이 아이들에게 건강한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화 속 주인공이 다른 동화처럼 양의사가 아니라 한의사였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컸다

총 10권까지 제작됐다. 시간도 꽤 길었을텐데.

=8개월 정도 걸렸다. '어린이건강동화위원회'를 구성하고 평소 아이들의 건강문제에 관심있던 젊은 한의사들과 함께 책자를 제작했다. 모두 즐겁게 제작에 임했고, 성심성의껏 아이들을 위해 '띵동 선생님'을 만들었다.

'띵동 선생님'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 출판 2개월 만에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에도 수출됐다. '띵동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성장․발달, 알레르기 비염, 상처, 감기, 복통, 아토피, 비만, 야뇨증, 응급처치, 관절 외상 등 어린이의 건강한 생활 습관과 치료법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국에는 한국판과 달리 번역본이 나간다. 번역의 효과로 한강작가에 이어 외국 문학상 수상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웃음)

안녕하세요 띵똥 선생님은 총 10권으로 출판됐다.
인도네시아, 중국까지 수출되면 수입도 꽤 될텐데.

=인세는 모두 대한한의사협회에 있다. 처음부터 수익 목적이 아니었다. 아이들에게 우리 주변에 한의사가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걸 알리고 싶었다. 해외판권계약을 통해 받은 수익금은 앞아이들 건강을 위한 사업에 기부를 할 예정이다. 인세를 통한 수익 역시 아이들을 위한 사업에 쓰기 위한 방안들을 고민중이다.

'띵동 선생님' 인기가 많다. 2탄은 계획에 없나.

='띵동 선생님' 2탄은 1탄 반응을 봐야 할 것 같다. 이번엔 처음 시도해보는 일이라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아이들에게 한의학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출판사업은 가능하다면 계속 해보고 싶다. 다만 이번 기회에 한의학을 아이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많은 아이디어들이 생각나 다른 사업들도 진행할 것 같다.아이들을 대상으로 한의원에 다녀온 소감이라든지, '띵동 선생님'을 읽은 독후감을 주제로 글짓기 대회를 여는 것도 우선 구상중이다. 한의사들이 말로만 아이들의 건강지킴이를 자처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을 위한 재능기부 등 사회참여 활동도 기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어야 할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아이들보다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 책을 내면서 생각했던 부분은 딱 한가지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가장 속상할 때가 아이들이 아플때이다.아이들이 아플 때 양방치료도 중요하지만 양방과 한방진료를 같이 할때, 혹은 한방 치료만을 하는 경우가 아이들에게 나은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요즘 책이나 동화책은 항상 양방 선생님 조언이 위주로 되어 있다. 부모들조차 자연스레 양방 병·의원을 찾게 된다. 이번 동화책을 통해 아이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과 범위를 넓히고 싶었다. 우리 아이를 치료하는데 있어 무조건 양방 치료, 무조건 한방치료가 아닌 상황에 따른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의 스펙트럼을 넓게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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