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글로벌 제약 생태계, 적자생존 비책은?
- 이정환
- 2016-06-10 17: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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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 이동훈 대표 "선진국·개도국 투트랙 전략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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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약시장을 '선진국/개도국'으로 나눠 맞춤형 투트랙 의약품 전략을 세워야 해외진출에 유리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급변중인 세계 제약산업 생태계에서 단순히 첨단 과학기술력을 내세운 퍼스트-인-클래스 혁신신약만 공략하다간 기업 비효율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이동훈 대표는 1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 국제심포지엄에서 '국내 의약품의 글로벌 마켓 진출을 위한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약 선진국과 파머징마켓 개도국 시장은 주효 의약품 분야가 상이하면서도 연결돼 있어서 전체 제약 생태계를 한 눈에 읽는 동시에 국가별 차별화에도 집중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견해다.
특히 글로벌 빅 파마들이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목적으로 중견 제약사 인수합병(M&A)을 지속하면서 제약 생태계 내 '중간지대'가 사라져 독창적인 치료제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바이오기업(Small Bio-tech Venture)' 주목도도 높아졌다고 했다.
이 대표가 선진국과 개도국 제약시장을 양분한 이유는 헬스케어와 신약·제네릭 산업 인프라가 고루 발전한 미국이나 유럽 대비 중국·중남미 등은 성장단계라 신약 정보가 부족하고 고가약 구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즉 파머징마켓은 고속성장에 따라 의약품 수요가 크게 늘고는 있지만, 오리지널이나 혁신신약에 의존하기 보다는 전통 처방에 해당되는 제네릭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라는 것.
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선진국 진출을 목표로 한 국내 제약사라면 니치버스터에 해당되는 희귀질환 치료제나 유전자 분석학을 접목한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 훗날 높은 약가를 통한 매출 창출전략이 주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FDA의 2015년 의약품 허가 현황을 살펴보면, 희귀약 허가 건수가 전체에서 절반(47%)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혁신신약 점유율이 높다. 특히 유전자학 발달로 인한 표적항암제 분야가 빠르게 늘고 있다.
반면 파머징 국가는 브랜드 제품인 오리지널 품목보다 제네릭 제품 매출 비중과 성장률이 높다. 또 현지 제약사를 중심으로 한 생산·유통 위주 산업이 구축됐다.
때문에 의약품 제조비용이 높아 개도국 별 상이한 경제규모를 고려한 '가격 경쟁력 제네릭' 전략이 요구된다는 것.
이 대표는 "면역항암제 등 항암신약 매출 증가는 주로 선진국에서 발생한다"면서 "개도국에서는 제네릭이나 바이오 시밀러 집중도가 증가하고 있고, 구매력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해 가격경쟁력을 지닌 제네릭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선진국의 경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R&D, 즉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지닌 기업과 빅 파마가 협력하는 파트너쉽이 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전세계 빅 파마들은 강소제약사가 발굴한 미래 시장성공 가능성이 높은 초기단계 신약 물질 선점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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