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TKI 타그리소, 중추신경계 전이에도 효과
- 안경진
- 2016-06-13 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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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ASCO 연례회의서 BLOOM 1상 연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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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표된 BLOOM 1상 임상연구에 따르면, 타그리소(오시머티닙)는 MRI 촬영을 통해 암세포 상태를 확인한 결과 T790M 변이 여부와 관계 없이 중추신경계의 진행성 병변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인 신경 기능을 회복시키고, 뇌척수액 내에 있는 EGFR 변이의 정도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 결과를 보면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1명에게 타그리소 160 mg을 1일 1회 투여했을 때, 전체 환자 중 7명이 두개골 내에서 방사선학적 개선을, 5명이 신경 기능의 개선을 보였다. 2명은 2회 방문 후 뇌척수액에서 종양세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방사선 치료 또는 경막 내 항암화학요법(뇌나 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암이 전이된 경우에 뇌척수액이 있는 공간에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15명의 환자는 데이터 확정시점인 3월 10일까지 임상에 지속적으로 참여 중이었고, 이들 중 7명은 9개월 이상 연구에 참여하며 타그리소로 치료 받아 온 환자였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타그리소가 이번 연구 결과로 기존 EGFR TKI와 다르게,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한다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EGFR-TKI 치료제는 혈액-뇌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뇌전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타그리소로 9주기 이상 항암치료를 이어간 9명의 환자 중 절반이 넘는 6명에서 50% 이상의 EGFR 변이 감소가 나타났고(9주기 1일차 시점), 이 중 5명에서는 지속적인 감소가 유지됐다. 이는 타그리소가 혈액-뇌장벽을 통과할 수 있다는 전임상연구(pre-clinical study)의 근거를 뒷받침하는 결과다.
타그리소의 안전성과 내약성 역시 최대 11개월의 치료 기간 동안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였고(58%), 그 중 중등도 이상(Grade 3 이상)은 5%였다. 이 밖에 40% 이상의 환자에서 구역과 발진이 나타났지만 중등도 이상인 환자는 없었으며, 간질성 폐질환, 과혈당증, QT 연장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대만국립대학병원 암센터 제임스 양(James CH Yang) 교수는 "연수막질환은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분야"라며 "BLOOM 연구를 통해 연수막질환 환자에게서 타그리소가 신경 개선을 동반한 중추신경계 병변의 감소를 확인한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중추신경계 전이가 나타나 치료가 어려운 폐암 환자에서 타그리소의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타그리소는 최근 신속허가를 통해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허가를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스라엘에 이어 다섯 번째로 지난 5월 EGFR TKI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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