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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스판, OTC 수요에 기대"…야심작 100ml 제품

  • 이탁순
  • 2016-06-16 12:14:54
  • 실적부진 명예회복 노려...광동, 수입품목으로 승인

한 때 400억원대 제품이었지만, 급여제한과 재분류로 매출이 급감한 진해거담제 푸로스판(광동제약·아이비엽30%에탄올엑스)이 명예회복을 노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최근 푸로스판 100ml 제품인 '광동푸로스판시럽'을 추가로 허가받았다.

기존 500ml(처방용), 7.5ml 파우치 포장에 100ml 병포장이 더해지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OTC 시장수요를 감안해 100ml 병포장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푸로스판 100ml 병포장 제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동제약은 2012년 1월 독일 엥겔하트사로부터 판권을 도입해 500ml는 12세 미만 처방용으로, 7.5ml 파우치는 OTC(일반 약국판매)로 공급해왔다.

하지만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다. 2011년 동일성분 정제가 있을 경우 시럽제는 12세 미만에만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한데다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가 변경되면서 처방액이 급감했다.

2000년부터 판매해온 안국약품이 신약인 푸로스판 판권을 포기한 것도 이같은 점이 작용됐다.

작년 푸로스판은 IMS데이터 기준으로 5억3966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에 비해 22.9% 하락한 것이다.

실적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광동제약은 푸로스판의 부활을 믿고 있다. 일반의약품이지만, 12세 미만에는 급여가 인정되는데다 OTC 시장도 점차 회복 기미가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100ml 제품을 추가로 허가받은 것도 시장상황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리지널 네임 밸류와 검증된 효과, 안전성은 푸로스판의 강점"이라며 "실적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푸로스판은 91년 독일에서 처음 시판된 뒤 세계 78개국에서 처방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1억회 이상 처방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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