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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1500억원 글로벌펀드', 하반기부터 본격 투자한다

  • 김민건
  • 2016-06-17 12:14:53
  • 제약·CRO 기업에 750억원, 의료기관 300억원 등 투자계획

1500억원 규모의 '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가 본격적인 투자처 물색에 나선다.

17일 펀드 운용사는 '제1회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포럼(가칭)'을 다음달 20일 오후 1시부터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개최하고 바이오기업, VC 관계자 대상으로 기업IR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한국벤처투자(Korea Venture Fund 이하 KVF)형태로 조성된 이번 펀드는 보건복지부가 300억원을 투자하고 KB인베스트먼트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 민간 10개 기관이 1200억원을 출자해 총 1500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오성수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1500억원 중 750억원은 제약·CRO 기업, 300억원은 해외진출 병원 등 의료기관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며 남은 30%도 가능하면 바이오 분야에 투자하려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2013년과 2014년 각각 제약·의료기기 분야 제1호 제약펀드 200억원(1000억원 조성), 제2호 제약펀드 200억원(1350억원 조성)을 출자한 바 있다. 2015년 제3호 펀드 의료기관·의료시스템 투자지원에 100억원(500억원) 등 이번 펀드에만 300억원(1500억원 조성)을 투자했다.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진출지원과 관계자는 "펀드를 계획할 때 투자조건을 제약·의료기기 50%, 해외진출 30%로 설정했다. 운용사들이 투자에 적합한 기업이나 의료기관을 선정해서 투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어 "운용기간은 8년이지만 신약개발 등 상황에 따라 추가 2년 연장 등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펀드는 신약개발 등 자금이 필요한 벤처기업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인터베스트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오랫동안 바이오에 투자해오고 있어 신약개발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성수 상무는 "1월말 설립 후 4개월 이상 투자기업을 모니터링 해왔다"며 "운용규모가 1500억원인만큼 합리적 운용이 가능하도록 최소 50억원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처럼 단순한 자금조달 역할이 아닌 회사가 실제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큐베이팅' 역할도 같이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는 복지부가 만든 투자조건에 따라 운영되지만 1200억원은 민간부분에서 조성됐다. 오 상무는 "민간투자자 의견도 잘 반영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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