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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B, 차세대 세포배양기기 상용화 성공

  • 김민건
  • 2016-06-21 09:49:07
  • 실제 체내와 비슷한 환경 조성…미국, 일본 등 5개사 제품공급

(맨 왼쪽)마이클 조 최고경영자, (왼쪽 두번째)김덕호 교수
나노서페이스바이오메디칼(대표 마이클조, 이하 NSB)은 나노패턴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세포배양기기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생명공학과 의학연구에서 널리 사용되는 세포배양기기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생체모사형 세포배양기기 상용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줄기세포분화, 미세전극 패턴기술을 이용한 '심장독성 평가 시스템' 개발, 재생의학을 위한 '세포시트 배양시스템' 개발 등 질병연구 및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포배양은 암 및 줄기세포연구, 재생의학, 바이오의약품, 임상진단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중이다. 시장규모는 2020년에 186억달러(약 21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NSB는 현재 사용 중인 세포배양 접시나 플레이트가 체내세포 외 기질(Extracellular Matrix)을 잘 모사하지 못하며 실제 체내에서 세포나 조직의 형태 및 기능을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NSB창업자 김덕호 교수는 "생체 모사나노 패턴 기술을 활용하면 체내와 유사한 세포 외 환경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NSB는 지난해 이 기술을 바탕으로 첫 제품인 'ANFS'(Anisotropically NanoFabricated Substratum)를 출시했다. 세포주변 미세환경 지형을 체내와 유사하게 모방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세포형태 및 기능이 실제 인간 체내세포와 매우 유사하다고 알려졌다. NSB 관계자는 "고화질 세포이미징과 다양한 세포를 통한 제품 검증을 통해 기존 세포 배양기기로는 구현 할 수 없었던 체내세포의 구조적, 생리적 기능 재현이 가능해졌다며 세포 성숙도가 우수한 것으로 검증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미국, 유럽, 일본에서 특허출원 심사중이다"며 "연구자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ANFS'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면적 패턴 및 단백질, 펩타이트, 고분자 코팅 처리된 플레이트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B는 작년 말부터 협력사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일본, 중국 등 5개사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일본 푸나코시(Funakoshi)는 일본내 생명과학연구와 관련된 시약 및 장비들을 공급하는 회사로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NSB 기술과 제품에 대한 일본시장의 관심을 불러왔다.

아울러 최근 유럽 생명과학기업인 테부바이오(Tebu-Bio)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 NSB제품 판매와 전세계 판매망 구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NSB는 장기적 사업발전 기반이 갖춰지면서 경영력 강화 일환으로 마이클 조(Michael Cho) 워싱턴·캘리포니아주 변호사이자 미국 특허법 변호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최근 영입하기도 했다.

한편 워싱턴대학(UW) 생명공학과에 재직 중인 김덕호 교수는 지난해 미국 의생명공학학회로부터 젊은혁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차세대 세포배양기기를 활용해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대학(UW) UW혁신센터'CoMoion'에서 바이오생명 스타트업인 NSB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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