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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출석 문형표 "메르스 사태 안타깝고 불편한 짐"

  • 최은택·김정주
  • 2016-06-22 15:38:43
  • 야당 사과요구에 해명..."연금 이사장과 메르스 무관"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 복지부장관 사임이후 10개월만에 입을 열었다. 문 이사장은 지난해 메르스 특별 국정감사 증인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장관 사임 후 4개월만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했지만 19대 국회 회기만료 등과 맞물려 국회에서 메르스 사태에 대한 책임론과 부적절 인사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도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22일 열린 연금공단 업무보고에서 업무보고에 앞서 이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문 이사장은 이 때문에 불가피하게 발언대에 서게 됐는데 첫 발언은 메르스 사태 당시 사과 말씀 드렸고, 지금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문 이사장은 또 당시 보건당국 수장으로서 마음이 상당히 불편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포함해 직원 16명이 징계를 받은 일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문 이사장은 그러면서 "누차 말했지만 메르스 사태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초기에 메르스의 전파력을 과소 평가해 초동대응에 미흡했다. 이 점은 실책이었다. 그러나 이후 전 부처가 총력을 다 해 관리를 강화하는 등 수습에 나서 나름대로 조기에 확산을 잦아들게 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이 밤잠을 자지 않고 전력을 다해 대응했던 노력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과와 공'을 함께 봐달라는 의미다.

문 이사장은 또 "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건 메르스 사태와는 관련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저는) 평생 연금을 연구하고 정책에 관여해 왔다. 국민연금이 발전하는 게 개인적인 큰 바람이었다"면서 "이사장으로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국민연금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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